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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역사 472

5대10국 시대 놀라운 이야기들 (오대십국, 중국 고전 기담)

5대10국 시대 놀라운 이야기들 (오대십국, 중국 고전 기담) 5대10국을 다룬 중국 고전 기담의 목차와 녹이기란 책에 대해 간략하게 먼저 소개합니다. 1. 이상한 뱀들 - 녹이기2. 보물을 품은 나무 - 녹이기3. 복을 부르는 혹 - 녹이기4. 성이 달라 목숨을 건지다 - 녹이기5. 황금빛 거북 - 녹이기6. 함부로 먹지 못하는 마을 - 녹이기7. 장량과 황색 돌 - 녹이기8. 후이어를 먹고도 천수를 누리다 - 녹이기 녹이기錄異記는 5대10국 시대 촉나라 두광정이 지은 책으로 그는 당나라 희종 시기에 도교의 수장으로 존경받던 인물.오대십국 시대에 왕건이 전촉을 세우자 금자광록대부, 간의대부에 오르고 호부시랑을 역임. 오대십국을 다룬 이 책은 2,500원에 19페이지짜리 e북입니다.8페이지부터 본문이니 ..

동아시아 역사 2016.10.27

북제 시대 고위와 고작의 충격적인 이야기 (마지막 황제 고위)

북제 시대 고위와 고작의 충격적인 이야기 (마지막 황제 고위) 북제 황제 고위의 이복형제로 남양왕 고작이 있었다. 고작은 북제의 정주자사였는데, 성품이 잔인하고 포악했다. 어느 날 고작은 밖에 나갔다가 부인이 아이를 안고 있는 것을 보고 아이를 빼앗아 개에게 먹였다. 부인이 소리를 내어 울자 고작은 화를 내며 아이의 피를 부인에게 바르고 개를 풀어놓아 그녀를 잡아먹도록 했다. 고작은 항상 말했다. "나는 문선文宣(고양, 매우 흉포했던 황제) 백부의 사람됨을 배우겠다." 효소제 고양이 포악스러웠던 일을 거론하면서 이를 배우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북제 황제 고위가 그 소식을 듣고 고작을 쇠사슬로 매어 행재소에 오게 했다. 그에게 곧 엄한 형벌이 가해질 것 같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고작이 도착하자 황..

동아시아 역사 2016.10.27

위진남북조 제나라 소보권의 엽기적 행동

위진남북조 제나라 소보권의 엽기적 행동 북소리에 놀라 뛰는 백성들 황제 소보권(위진남북조 시대 남조 제나라 황제)이 매번 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자기를 보지 못하게 하려고 지나는 곳에 있는 인가를 물리쳐 버리고, 오직 빈집만 내버려 두었다. 이를테면, 소보권의 위사尉司(호위를 담당한 관리)가 북을 치면 군사들이 들이닥치니, 사람들은 북소리가 들리는 대로 옷을 입고 신발을 신을 겨를도 없이 바로 도망해야 했다. 이것을 범하는 사람은 응당 목이 달아났다. 소보권은 한 달에 무릇 20여 번이나 출궁했는데, 나갈 때는 번번이 정한 곳을 말하지 않고 동서남북으로 말을 타고 달려나가니, 그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었다. 항상 3~4경(새벽 1~3시) 중에 북소리가 사방에서 나고 불빛이 하늘을 밝히며 깃발과 창을 ..

동아시아 역사 2016.10.26

5호 16국 시대 후조 석호와 아들 석수의 기행 (위진 남북조 시대)

5호 16국 시대 후조 석호와 아들 석수의 기행 (위진 남북조 시대) 본래 태자 석수(5호 16국 시대 후조 석호 아들)는 교만하고 음란하고 잔인했다.어느 날 아름다운 여인을 예쁘게 화장하여 성장盛裝하게 하고는 그녀의 목을 베었다. 그리고 그 머리를 쟁반 위에 올려놓고 빈객들과 더불어 전해가면서 이를 보게 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뿐만 아니라 그 살을 삶아서 함께 먹기를 좋아하는 끔찍한 일도 서슴지 않았다. 남조에서 벌어졌던 일탈이 북조에서도 버젓이 일어나고 있었다. 사실 태자 석수만 이러한 기행을 즐긴 것은 아니었다. 그의 아버지 후조 황제 석호도 비슷했는데, 그의 경우에는 주색에 빠져서 정신없이 즐겼고, 기뻐하고 화를 내는 것에서 분별이 없었다. 후조 황제 석호는 태자 석수에게 상서에서 하는 일을 살..

동아시아 역사 2016.10.25

중국 동진 불교의 부작용 (위진남북조) 효무제 사마요의 잘못

중국 동진 불교의 부작용 (위진남북조) 효무제 사마요의 잘못 5호16국시기의 계속되는 혼란은 불교의 전파를 더욱 부채질했다. 그것이 중국 동진의 효무제 태원 14년(389년)에 이르면 당시 황제인 효무제 사마창명司馬昌明(중국 동진 황제 효무제 사마요)이 불교를 독신하고 있다는 기록이 있다. 효무제 사마요는 14세 때에 황제가 되었으나 나이가 들어서 정사를 친히 다스리게 되자, 얼마 안 가서 술과 여자에 빠져 사무를 낭야왕琅耶武王 사마도자司馬道子에게 위임했다. 그런데 사마도자 역시 술을 좋아하여 황제와 더불어 밤낮 술을 마시고 노래하는 것으로 일삼았다. 그러한 가운데서 그는 부도浮屠(부처)를 숭상하고, 지극히 사치하여 큰 비용을 사용하며, 친하고 가까이하는 사람은 모두 감모姏姆(나이 많은 여자 스승)와 승..

동아시아 역사 2016.10.24

이중환 택리지 - 사대부가 살 만한 곳이란

이중환 택리지 - 사대부가 살 만한 곳이란 이중환 택리지, 책의 제목택리지의 저자 이중환 본인이 지은 제목이 무엇이었을까. 그의 생전에 이 책의 제목이 무엇인진 모르겠으나, 필사본을 남긴 이들은 아주 다양한 제목을 지어 후세에 전했다. - 팔역지八域誌- 팔역가거지八域可居地- 동국산수록東國山水錄- 동국총화록東國總貨錄- 형가승람形家勝覽- 팔도비밀지지八道秘密地誌- 박종지博綜誌 등 그 이후 연려실기술을 지은 이긍익이 팔역복거지八域卜居志라 불렀고, 이 약칭인 팔역지八域志에서 택리지란 제목이 탄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중환 택리지는 참 많은 이름을 갖고 있다. 이중환 택리지는 지리서? 발문이 글은 우리나라의 산천, 인물, 풍속, 정치와 교화의 연혁, 치란, 득실의 잘잘못에 대해 차례를 엮어 기록한 것이다. ..

동아시아 역사 2016.10.23

[백제 역사] 백제 진씨의 500년 전성기 (다루왕~동성왕)

[백제 역사] 백제 진씨의 500년 전성기 (다루왕~동성왕) 다루왕 시기진회眞會- 다루왕 10년(37년) 겨울 10월에 우보右輔가 됨. 초고왕 시기진과眞果- 초고왕 49년(214년) 가을 9월에 군사 1천 명을 이끌고 말갈의 석문성石門城을 빼앗음. 고이왕 시기진충眞忠- 고이왕 7년(240년) 여름 4월에 중앙과 지방의 병마를 담당하는 좌장左將이 됨.- 고이왕 13년(246년)에는 위의 유주자사 관구검, 낙랑태수 유무, 삭방태수 왕준 등이- 고구려를 공격하는 틈을 타서 낙랑 변방의 주민들을 습격하여 빼앗음.- 고이왕 14년(247년)에는 2월에 우보右輔가 됨. 진물眞勿- 고이왕 14년(247년)에 2월에 좌장이 되어 병마를 담당함. 진가眞可- 고이왕 28년(261년)에 2월에 내두좌평이 됨. 비류왕 시기진..

동아시아 역사 2016.10.23

신라 수이전, 박인량의 기이함을 전하는 책

신라 수이전, 박인량의 기이함을 전하는 책 수이전 (기이함을 전하니라) 고려시대 박인량의 신라 수이전을 읽고 난 독후감 바로 말씀드립니다. 1. 부담되는 수이전 가격... 이렇게 비싸게 책정하면 어떡하나.... ㅡㅡ;; 2. 읽고 난 이후에 비전공자들이 "책값이 아깝지 않네"라고 느끼기에도.... ㅡㅡ;; 3. 책 표지는 왜 이리 화려하고 종이 재질은 또 왜 이리 좋은지... ㅡㅡ;; 수이전의 중간과 뒤편에 담긴 원문 영인은 굳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가격을 올리려고 억지로 끼워 넣은 느낌마저 드네요. 이 책을 사서 보라고 권하고 싶진 않습니다. 책의 가격이 너무 높게 책정돼서 이 책은 돈 주고 사서 보지 말고, 빌려 보길 권합니다. (저는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돈으로 사긴 했는데... 그래도 아까움) 책..

동아시아 역사 2016.10.21

중국 후한 시대 불교를 받아들인 명제 (중국 불교 시작)

중국 후한 시대 불교를 받아들인 명제 (중국 불교 시작) 불교가 맨 처음에 중국에 들어온 것은 유가 사상을 교학 체계로 발아들이었던 후한 명제 때이다. 후한 명제 영평 8년(서기 65년) 10월에 명제明帝 유장劉莊의 동생 초왕楚王 유영劉英이 비단을 받들고서 초나라 재상에게 가서 말했다. "번국藩國(제후국)의 보신輔臣이 되어서 허물과 악함이 자꾸 쌓였는데, 큰 은혜를 받고 있음을 기뻐하여 비단을 받들어 보내드려서 허물과 죄를 사해 받고자 합니다." 이 말은 유영이 자기 자신이 한나라의 제후인데, 황제에게 비단을 공물로 바치겠다는 말이고, 이 뜻을 자기가 데리고 있는 초나라 재상에게 상의한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초나라 재상은 바로 이를 명제 유장에게 보고하니 조서를 내려서 알려줬다. "초왕은 황제黃帝와 노..

동아시아 역사 2016.10.21

[삼국지 형주] 유비가 도망간 이유, 조조에게 항복한 유종

[삼국지 형주] 유비가 도망간 이유, 조조에게 항복한 유종 (삼국지 형주) 내부의 분열로 유기는 강하 태수가 되어 양양을 떠납니다. 그리고 얼마 안 되어 유표는 황천길로 떠났고, 후계자는 자연스레 유종이 되었습니다. 그가 삼국지 형주의 마지막 유씨 주인이죠. 이때 조조의 군대는 이미 곧 성 밑까지 쳐들어올 상황이었습니다. 삼국지 유표전에서는 괴월, 한숭, 부손 등의 사람들이 모두 유종에게 항복을 권했다고 전합니다. 유종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여러분들과 함께 선군先君께서 남겨주신 가업(삼국지 형주를 말함)을 지키면서 천하의 변화를 관망할 수는 없겠소?" 라고 하자, 부손은 불가능하다며 이렇게 말합니다. "역逆과 순順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으며, 강과 약에도 정해진 힘이 있습니다. 신하로서 임금에게 대..

동아시아 역사 201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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