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동아시아 역사 472

가남풍, 암군 사마충의 황후-폐위되지 않은 이유? [중국악녀 이야기]

가남풍, 암군 사마충의 황후-폐위되지 않은 이유? [중국악녀 이야기] 중국악녀 가남풍의 친인척 가모 등이 음행淫行을 일삼았던 가남풍을 폐위시키려고 한 까닭은 죽어도 도덕적 규범을 지켜야 한다는 유교적 명교의 원칙 때문이 아니었다. 혹시 황후이자 중국악녀 가남풍의 부도덕성이 탄로 나 그녀와 가까운 자기들에게 불똥이 튈까 걱정한 것일 따름이었다. 즉, 지극히 개인적인 이해득실의 계산이었을 뿐, 유가적인 도덕이 그 이유가 아니었다. 그러므로 이를 함께 논의한 사람들도 결국에는 모두 한발씩 물러났다. 그들은 가남풍의 남편인 암군 혜제 사마충이 그녀를 내쫓지 않을 수도 있다면, 황후 폐출의 도모가 오히려 자신들에게 화로 미칠 것을 두려워하여 끝내 이를 실행하지 않았다. 이러한 것으로 보아 암군 혜제 사마충은 황후..

동아시아 역사 2016.10.15

부산포해전1 다대포. 1592년 8월 28, 29일 [임진왜란 이순신 전쟁]

부산포해전1 다대포. 1592년 8월 28, 29일 [임진왜란 이순신 전쟁] 8월 28일, 경상도 육군 탐색군이 와서 말하기를, "고성, 진해, 창원 병영 등지에 진을 치고 있는 왜적이 이달 24, 5일 밤중에 전부 도망했다고 합니다.그것은 분명히 산에 올라 망보던 적들이 우리 수군을 보고, 위세에 놀라 배가 정박하고 있는 곳으로 도망한 것입니다."(1592년 임진왜란, 부산포 해전의 전조) 하였다. 이날 이른 아침에 출발하여 곧장 양산 김해 두 강으로 향하는데, 구곡포仇谷浦 포작(어부, 어민) 정말석이라는 사람이 왔다. 그가 포로 되었다가 사흘째 되는 날에 김해강에서 도망해 와서 말하기를, "김해강에 정박해 있는 적선이 며칠 동안에 떼를 지어 몰운대 바깥 바다로 급히 노를 저어 나가는 것으로 보아 도망..

동아시아 역사 2016.10.14

[오두미도] 중국 한나라 후한 때, 종교 왕국

[오두미도] 중국 한나라 후한 때, 종교 왕국 오두미도의 종교왕국중국 후한 말기, 태평도와 매우 유사한 종교 교단이 사천성에서 섬서성 남부의 한중 분지에 걸쳐 형성되었다. 이 중국 후한의 종교집단은 215년 조조에게 항복할 때까지 중국 한나라 시대 30년 가까이 한중을 중심으로 하여 독립적인 종교 왕국을 이루고 있었다. 오두미도五斗米道라고 불린 이 중국 후한의 종교는 조조의 지배하에 들어간 후에도 종교활동을 계속하여 태평도와도 섞이면서 화북으로 퍼져나가, 교단 종교로서 소위 도교道敎가 되었다. 따라서 자료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황건 무리의 의도를 살펴볼 때 오두미도의 가르침과 교단조직이 크게 참고가 된다. 오두미도의 창시자는 원래 중국 한나라 강소성 풍현豊縣의 패국沛國 출신으로 사천성 곡명산鵠鳴山에서 수..

동아시아 역사 2016.10.14

1592년 고성 당항포해전 [방답첨사 이순신의 공적, 당포파왜병장]

1592년 고성 당항포해전 [방답첨사 이순신의 공적] 1592년 6월 초6일, 방답첨사 이순신이, 당항포에서 산으로 올라간 적들은 남겨두었던 배를 타고 틀림없이 새벽녘에 몰래 나올 것이라 했다. 그는 그가 통솔하는 배를 거느리고 새벽에 바다 어귀로 나가 기다렸다가 나오는 왜선을 모조리 잡아 놓고 얼른 보고하였다. (출처 : 팬저의 국방여행, 이글루스) "오늘 새벽녘(1592년 6월 5일)에 당항포 어귀에 도착해 기다리니, 과연 조금 있다가 왜선 한 척이 바다 어귀로 나왔습니다. 재빨리 돌격하였는데 그 배에 타고 있는 놈은 거의 1백여 명이나 되었습니다. 우리 편 배에서 먼저 현자총통을 쏘는 한편 장편전, 철환, 질여포蒺藜砲, 대발화大發火 등을 잇달아 쏘고 던졌습니다. 그러자 왜적들이 어찌할 줄 모르고 도..

동아시아 역사 2016.10.13

흉노족의 갈족은 어떤 민족이었을까

흉노족의 갈족은 어떤 민족이었을까 흉노족匈奴은 어떠한 민족이었을까? 민족 구성이 고비사막 이북지역에서의 정복전쟁 과정에서 생겨난 다수의 피정복민족을 포함하여 극히 잡다했다는 점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다. 흉노의 언어는 고대 알타이어의 일종으로, 현재 러시아의 볼가 강을 따라서 사마라와 카잔 사이에 사는 추바슈인들의 언어에 가까웠던 듯하다. 그러나 흉노의 지배 부족 가운데에는 인도, 유럽계로 보이는 인종으로 이루어진 부족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치다 긴푸가 지적하듯이, 흉노 왕후王侯의 분묘로 추측되는 노인 우라 고분에서 출토된 자수刺繡 인물이 그 특징을 갖추고 있다. 또 한무제 때에 흉노를 토벌한 명장 곽거병의 묘 앞에 있는 석조에는 말발굽 아래에 쓰러진 흉노인 앙와상仰臥像이 있는데, 용모가 북유럽계..

동아시아 역사 2016.10.13

당나라 5왕 정변, 무측천은 황제에서 물러나라!

당나라 5왕 정변, 무측천은 황제에서 물러나라! 무측천은 주나라로 당나라를 대체하자마자 무씨 자제들을 재상과 장군으로 기용했고 공이 있는 신하에게도 무씨 성을 하사했다. 또한, 무씨 성을 가진 사람들의 세금을 면제해 주고, 무씨 선조를 추봉하고 시호를 짓고 사당을 세웠다. (당나라를 부정하는 의미) 무측천은 자신이 죽은 뒤 황위를 무씨 자손에게 넘기려는 조처였다. 일부 기회주의자들은 연명으로 무승사를 황태자로 봉하라고 상소했다. 장수 2년(693년) 설날에 거행된 제사에서 무측천이 초헌을 올리고 무승사와 무삼사에게 아헌과 종헌을 올리게 했다. (아헌과 종헌 모두 조상에게 올리는 술을 따르는 것으로 황제의 후계자가 담당하는 것이 일반적) 진정한 당나라 황태자 이단李旦은 한쪽 옆에 초라하게 서 있기만 했다...

동아시아 역사 2016.10.12

중국 삼국시대, 손권이 손책 후계자가 된 이유

중국 삼국시대, 손권이 손책 후계자가 된 이유 중국 삼국시대, 손책은 죽기 직전 후계자로 손권을 선택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손권이었을까요? 답은 손책의 유언 속에 있습니다. 중국 삼국시대 삼국지 손책전에서는 손책이 임종하기 전에 먼저 장소 등의 사람들을 불러 이렇게 말했다고 전합니다. "중원이 크게 어지럽소. 우리는 오吳, 월越의 백성들과 삼강三江의 견고함을 기반으로, 충분히 성패를 바라보며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이오. 그대들이 내 동생을 잘 도와주시오." 그런 다음 다시 손권을 불러 인수印綏(관리들이 차는 관인과 그 끈을 말함)를 그의 허리에 차게 하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강동의 백성들을 이끌고 양쪽 진영의 사이에서 기회를 잘 택하여 천하와 기량을 겨루는 일은 네가 나만 못할 것이다. 그러나 현명..

동아시아 역사 2016.10.12

조조 삼국지 관도대전 上, 유비가 원소를 떠나다

삼국지 관도대전은 조조가 원소를 격파한 경영 전략 사례에 해당합니다. 수세에 몰렸던 조조가 어떻게 관도에서 원소를 이겼는지 이중텐의 삼국지 강의를 인용합니다.해당 내용은 상중하로 나눠 포스팅하며, 삼국지 조조 관도대전을 통한 경영 전략 사례를 간접적으로 접해봅니다. 조조 삼국지 관도대전 上, 유비가 원소를 떠나다 기회란 오기 마련입니다. 바로 원소와의 전쟁 때, 조조가 이를 악물고 끝까지 버티기로 결심을 했을 때, 세 가지의 일이 삼국지 관도대전을 셋째 단계인 전환 단계로 들어가게 합니다. 이중톈 선생이 설명하는 전환 4단계 1. 관도대전의 발발 : 교전 단계2. 관도대전의 전개 : 대치 단계3. 관도대전의 절정 : 전환 단계4. 관도대전의 결말 : 승리 확정의 단계 첫 번째 일은 유비가 몰래 도망간 일..

동아시아 역사 2016.10.08

중국 송나라, 열하일기에 적힌 고려와 에피소드

중국 송나라, 열하일기에 적힌 고려와 에피소드 열하일기(熱河日記序) 중 동란섭필편(銅蘭涉筆) 1. 우리와 함께 즐기세~ 우리나라가 동파(東坡, 소식(자는 동파))에게는 가장 잘못 보였던 모양이다. 그(소식)가 항주杭州 통판通判으로 있을 때, 고려의 조공 사신이 주군州郡의 관리를 능멸凌蔑하고, 당시 사신을 인도하는 관리들이 모두 관고(管庫 창고의 관리(管理))로서 세도를 믿고 제 맘대로 날뛰어 예절을 지키지 않았다 하여, 사람을 시켜 이르기를, "먼 지방 사람들이 중국을 사모하여 오니 반드시 공손하여야 할 터인데, 지금 보니 이렇게도 방자하니 이는 너희들(송나라 관리)이 잘못 지도한 것이라, 만일 이것을 고치지 않으면 마땅히 황제께 아뢰리라." 하니, 인도하던 관리들이 두려워서 수그러졌다. ※ 소동파에 대..

동아시아 역사 2016.10.08

창천항로, 삼국지 적벽대전 [만화가가 그린 환상의 적벽]

창천항로, 삼국지 적벽대전 [만화가가 그린 환상의 적벽] 소설 삼국지연의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한 인터뷰를 위해 보내져 온 한국 독자의 창천항로 평을 읽고 조금 놀랐다. 연의라고 하는 허구의 이야기가 어디까지나 역사적 사실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다. 들어보면 일본도 같은 경향이라고 한다.그러고 보면, 연의라고 하는 세례를 받지 않은 나에게도 이 연의의 환상은 여러 번 나타나 성가신 걸림돌이 되고 있다. 아마도 삼국지에 대해 쓰인 대부분 글이 이 환상에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 환상의 정도가 가장 현저하게 나타난 일막이 적벽대전이다. 유비와 손권 측의 관계자로부터 천하의 대전이라 이야기되는 이 전투. 정사의 본문에서는 거의 아무것도 알 수 없다. 선주(유비)전에서는, 단지 55단어, 연의..

동아시아 역사 2016.10.0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