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역사

조조 삼국지 관도대전 上, 유비가 원소를 떠나다

믿을만한 건강정보 2016. 10. 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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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관도대전은 조조가 원소를 격파한 경영 전략 사례에 해당합니다. 수세에 몰렸던 조조가 어떻게 관도에서 원소를 이겼는지 이중텐의 삼국지 강의를 인용합니다.

해당 내용은 상중하로 나눠 포스팅하며, 삼국지 조조 관도대전을 통한 경영 전략 사례를 간접적으로 접해봅니다.


조조 삼국지 관도대전 上, 유비가 원소를 떠나다


기회란 오기 마련입니다. 바로 원소와의 전쟁 때, 조조가 이를 악물고 끝까지 버티기로 결심을 했을 때, 세 가지의 일이 삼국지 관도대전을 셋째 단계인 전환 단계로 들어가게 합니다.

이중톈 선생이 설명하는 전환 4단계


1. 관도대전의 발발 : 교전 단계

2. 관도대전의 전개 : 대치 단계

3. 관도대전의 절정 : 전환 단계

4. 관도대전의 결말 : 승리 확정의 단계


첫 번째 일은 유비가 몰래 도망간 일입니다.


유비는 여남에서 원소의 대본영으로 도망해온 뒤, 원소에게 유표와 연합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유표와 유비는 모두 본래 유씨 가문의 사람들로서, 유표와 연계하는 일은 자연히 유비가 아니면 맡을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에 원소는 유비에게 원래 그의 휘하에 있던 병사들을 거느리고 다시 여남에 가도록 합니다.


유비는 즉시 이 기회를 이용해서 몰래 도망갔습니다. 삼국지 유비는 왜 몰래 도망쳐야 했을까요?


난 유비. 여기저기 붙다가 결국 내 꿈을 이루었지.난 유비. 여기저기 붙다가 결국 내 꿈을 이루었지.


하나의 가능성은 삼국지의 유비 병사들이 여남에서 패하여 여양으로 돌아온 이후에, 원소의 안색이 그다지 좋지 않았을 수가 있습니다. 삼국지 관도대전 승자가 조조일 수 있다고 생각했으 수도 있습니다.


유비로선 도는 붙어 있을 수가 없어서, 할 수 없이 스스로 목을 잘랐다는 것이지요. 이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역사 기록에 따르면, 원소 부자는 유비에 대하여 성심을 다하여 존경했습니다.


사이가 틀어졌을 가능성도 있지만, 유비가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고 자신의 행동을 결정할 리가 없습니다. 원소의 태도가 아무리 나빴다고 해도 견디기 어려운 정도는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당장 원소가 가야 할 길이 멀었기에 그도 굴욕을 참아가며 중대한 임무를 맡으면서 계속 남아 있을 수 있었습니다.


유비 돗자리. 조조 삼국지유비 돗자리. 조조 삼국지


삼국지 유비는 많은 사람에게 의탁했었습니다. 그는 일찍이 공손찬에게 의탁해서 원소를 공격한 적이 있었고, 도겸에 의탁하여 조조를 공격했으며, 조조에게 의탁해서 여포를 공격했고, 지금은 다시 원소에게 의탁하여 조조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는 일찍부터 남의 울타리에 기대는 것이 버릇이 된 사람인데, 어떻게 참지 못할 수가 있었겠습니까?


유비 삼국지 창천항로유비 삼국지 창천항로


그러므로 유비가 몰래 도망간 이유는 아마도 원소의 실패를 예감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유비는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했습니다. 그는 마치 외항선의 쥐들처럼 이 배가 가라앉을지 그렇지 않을지를 알았습니다.


아마도 유비는 원소의 주변에 이미 위기가 곳곳에 숨어 있는 상황이라 무조건 도망가는 게 상책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삼국지 선주전에서는 몰래 원소를 떠나려고 하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삼국지 관도대전 승리자는 조조임을 직감했죠.


조조 삼국지 관도대전조조 삼국지 관도대전


당시 삼국지 유비의 힘은 강하지 않았습니다. 원소에게 그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이 일은 사람들의 충분한 주의를 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큰바람(삼국지 관도대전에서 원소가 패한 일)도 갈대 끝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유비가 도망간 이 일은 실로 원소가 머지않아 실패할 징조 중 하나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출처 : 삼국지강의 1권, 이중톈,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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