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현桓玄이 제위를 찬탈하려 했을 때, 환수桓修(환현의 사촌 동생)가 환현이 자기 어머니 처소에 있는 것을 틈타 그를 습격하려 했다. 유부인庾夫人(환수의 어머니)이 말했다. "너희는 사이좋게 지내면서 나의 여생을 편히 보낼 수 있도록 해 주었으면 한다. 나는 그 환현을 친자식처럼 길렀으니, 이런 일을 자행하는 것을 차마 보지 못하겠다." (출처 : 桓玄) 유효표의 주해. 환씨보桓氏譜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환충桓沖(환수의 아버지, 환온의 막냇동생)은 나중에 영천潁川 유멸庾蔑의 딸을 부인으로 맞았는데, 그녀의 자는 요姚이다.' 진안제기晉安帝紀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다. '환수는 젊었을 때 환현에게 업신여김을 받았으며 환현은 말할 때마다 항상 그를 멸시했다. 그래서 환수는 깊이 원한을 품고 은밀히 환현을 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