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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 56

사미원 - 유언비어로 권력의 싹을 자르다

출처 - 용호상박의 명장들, 장개충 사미원史彌遠 - 유언비어로 권력의 싹을 자르다 1222년 6월 초, 기국공祁國公 조현赵弦을 제국공濟國公으로 진봉하고, 기왕沂王의 적자인 조귀성赵贵诚을 소주방어사邵州防御使로 삼았다. 조현은 황자가 되었다. 조현이 비파 타는 것을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승상 사미원의 많은 돈을 들여 탄금 잘하는 미녀를 그에게 보냈다. 그리고 미녀에게 많은 재물을 주고 몰래 조현의 동정을 살피도록 하였다. (출처 : 史弥远) 미녀는 글을 알고 총명하여 조현의 총애를 받았고, 둘 사이에 나누지 못할 얘기가 없었다. 당시는 양황후楊后가 전권을 쥐고 있었으며 사미원도 오랫동안 조정을 장악하고 있었다. 조정 대신들과 지방 관료들은 모두 사미원이 추천한 사람들이었다. 따라서 조현은 사미원의 등등한 기..

동아시아 역사 2017.05.07

배구, 상황에 따라 변화하며 군주를 만족시키다

출처 - 용호상박의 명장들, 장개충 배구 - 상황에 따라 변화하다 배구裴矩는 오뚝이 같은 인물이다. 그는 평생 북제, 수 문제와 양제, 우문화, 두건덕, 당 고조와 태종 등 모두 세 왕조, 일곱 명의 군주를 섬겼으니, 군주마다 모두 그에게 만족하였다. (출처 : 裴矩) 그가 보는 수 양제는 공 세우기를 좋아하는 군주로, 온갖 방법으로 변방을 개척하려는 야심이 있었다. 그는 수고를 마다치 않고 직접 서역의 각국을 돌아다니며 각국의 풍속 습관, 민족, 물산, 복장 등의 상황을 살폈고, 서역도기를 써서 양제의 환심을 샀다. 이에 수양제는 그에게 5백 필의 비단을 하사했고, 항상 옆에 두어 서역의 상태를 묻곤 했으며, 황문시랑으로 진급시켜 서북지역으로 보내 서역 업무를 보도록 하였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10..

동아시아 역사 2017.05.05

상방금의 약점을 잡아 충심을 끌어낸 주박

출처 - 용호상박의 명장들, 장개충 주박朱博 - 약점을 잡다 한나라 때의 주박은 본래 무장 출신이었지만, 이후 좌풍익 지방문관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교묘한 수단으로 악한 세력을 무너뜨려 사람들에게 칭송받았다. 장릉 일대에 상방금이라는 대부호가 젊었을 때 다른 사람의 아내를 강간하다가 칼로 뺨을 베었다. 이렇듯 악한 자는 엄히 처벌받아야 마땅했으나,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어 파직되기는커녕 오히려 수위로 승진했다. (출처 : 朱博) 어떤 이가 이를 주박에게 고발하자, 그는 너무도 오만방자하다고 느꼈다. 이에 구실을 찾아 상방금을 불러들였다. 상방금은 신임 장관이 갑자기 자신을 부르자, 안절부절못하다가 억지로 찾아갔다. 주박이 상방금의 얼굴을 자세히 보니 과연 칼에 살이 베인 상처가 있었다. 주박이 좌우를 물리..

동아시아 역사 2017.05.04

황종, 소주부의 탐관오리를 제거하다

출처 - 용호상박의 명장들, 장개충 황종況種 - 큰 것을 잡기 위해 일부러 놓아주다 관리가 청렴하면, 백성들이 편안하다. 역대로 청렴한 관리들은 과감히 사회의 죄악을 없애고 관료사회의 독소를 뽑아냈다. 그들은 권력도 두려워하지 않고, 배짱과 지모가 있었기에 백성들에게 '청천靑天'으로 존경받았다. 과거 중국에서는 황권이 지고 무상했기에 대대로 '인치人治'를 얘기할 뿐, '법치法治'에 대해서는 이야기한 바 없었다. (출처 : 2013高考荆公变法专题!历史重大事件改革!!) 사람들은 정의와 공도를 찾기 위해 이상화된 관리의 청렴에 기대를 걸었다. 송나라 때의 포증包拯, 명나라 때의 해서海瑞와 황종況種 등이 바로 이러한 청렴 정치의 대표자였다. 다음은 '황청천況靑天'이라 불렸던 황종이 백성들을 위해 그 폐해를 없앴..

동아시아 역사 2017.05.03

술을 사랑하던 고려 사람들 - 고려도경

잡속1 雜俗一 관혼상제冠婚喪祭는 예禮(예기禮記)에 말미암은 것이 적고, 남자의 건책巾責은 조금 당나라의 제도唐制를 본받고 있으나 부인의 딴 머리를 아래로 내려뜨리는 것은 아직 완연히 좌수 변발(오랑캐들의 하찮은 풍습)의 모습이 있고, 귀인이나 선비 집안에서는 혼가婚嫁에 대략 빙폐聘幣(아내를 데려가는데 필요한 돈이나 예물)를 쓰나 백성에 이르러서는 다만 술이나 쌀을 서로 보낼 뿐이다. (출처 : 长命百岁的饮食经) 관혼상제冠婚喪祭관례, 혼례, 상례, 제례를 말한다. 이 제도가 완전히 시행된 것은 조선 태종 때, 주자가례朱子家禮에 의하여 신칙申飭(단단히 타이르다)함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정료 庭燎고려의 풍속이 밤에 술마시는 것을 좋아하며, 더우기 사신 접대하기를 더욱 삼가한다. 항상 잔치가 파하면 한밤중을 ..

동아시아 역사 2017.05.02

삼국연의 속 칠종칠금의 주인공은 누구?

(출처 : laoren) 삼국시대 제갈량은 남방 정벌에 나서 추장 맹획을 7번 잡고 7번 풀어줍니다. 마음속으로 패배를 인정할 때까지 반복된 겁니다. 결국 제갈량은 맹획의 마음을 굴복시킵니다. 삼국지 제갈량전 건흥 3년, 제갈량亮은 남중南中에 이르러 싸우는 곳마다 이겼다. 맹획孟獲이라는 자가 이인(夷人 : 오랑캐)과 한인漢의 신임을 받고 있다는 것을 듣고 그를 생포하도록 했다. 붙잡은 후 진영 안을 관찰하도록 하고 물었다. ‘우리 군이 어떠하오?’ 맹획이 말했다. "이전에는 허실을 몰랐기 때문에 패배했소. 지금 허락을 받아 군영과 병진을 둘러보니 이 정도 라면 쉽게 이기겠소이다." 제갈량이 웃으며 맹획을 풀어주고 다시 싸웠다. 일곱 번 풀어주고 일곱 번 사로잡은 뒤七縱七禽 제갈량이 오히려 맹획을 풀어주었..

동아시아 역사 201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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