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박물관 9

조선 왕실의 회화와 풍경 사진, 국립고궁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왕실의 회화관을 둘러보고 올리는 포스트입니다. 왕실의 회화 조선 왕실에서는 일찍부터 국가 통치에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회화를 제작하였다. 궁중 회화에는 어진, 궁중기록화, 장식 병풍, 장식 벽화, 궁궐도, 회화식 지도 등이 있다. 이외에 왕을 비롯한 왕실 가족들이 여가나 취미활동으로 그린 그림과 감상을 목적으로 소장했던 국내외 명작들도 있다. 왕의 초상인 어진은 솜씨가 뛰어난 화원畵員을 선발하여 제작한 후 진전眞殿에 예를 가춰 모셨다. 왕실의 주요 행사 장면을 그린 궁중 기록화는 행사를 기념하고 후에 참고가 될 수 있도록 정교하게 제작하였다. 또 단청을 하거나 벽화를 그려 궁궐 건물의 안팎을 꾸몄고, 각종 장식화 병풍을 만들어 궁궐 내부를 장식하였다. 이 밖에도 군사, 정치적 목적에 따라 ..

동아시아 역사 2017.07.04

대한제국 영친왕 유품과 황실 군예복, 국립고궁박물관

대한제국 영친왕 유품과 황실 군예복, 국립고궁박물관 황실의 군예복 착용 모습 대한제국 영친왕 군복 및 일반 군복은 지위에 따라 계급을 나타내기 위한 부착물의 형태가 달랐다. 옷 소매에 부착한 '인人'자형 계급장(수장袖章)의 경우, 원수부의 대원수인 황제는 11줄, 원수인 황태자는 10줄이었고, 대장은 9줄, 부장副將은 8줄, 참위參尉는 1줄이었다. 현재 남아 있는 사진 속에서도 고종, 순종, 대한제국 영친왕 등이 황실의 군예복을 차려입고 위엄을 갖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대원수복 차림의 고종과 원수복 차림의 황태자 순종입니다. 그 옆에는 한국 풍속, 풍경사진첩(1910) 속의 태황제 복장의 고종이네요. 그 옆에는 육군대장 복장의 순종과 참위 예복을 입은 어린 대한제국 영친왕입니다. 순종과 대한제국 영..

동아시아 역사 2017.06.30

조선시대 수라상과 음식 그릇, 국립고궁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은 경복궁 바로 옆에 있습니다. 이곳 2층에 가보면 왕실의 생활관이 있는데 이곳에서 수라간 정보들을 봤습니다. 이곳을 들렀다 나오면 ... 괜히 배고파집니다. 그러니 식후에 돌아보는 걸 추천해요 ㅎㅎㅎ. 수라상, Surasang, the Royal Meal Table 조선시대 왕의 밥상인 수라상은 각 지방에서 올라온 좋은 재료를 사용해 최고의 맛과 모양을 낸 음식들로 차려졌다. 수라상 상차림은 밥과 탕을 포함한 기본 음식과 12가지 반찬으로 구성된 12첩 반상으로 이루어졌다. 12첩 반상은 왕실만을 위한 것으로 일반 반가에서는 차릴 수 없었다. 왕의 수라상은 기본적으로 세 개의 상으로 이루어졌다. 하나는 왕의 앞에 놓이는 대형의 둥근 밥상(대원반大圓盤)이고, 다른 하나는 음식에 독이 들었는지..

동아시아 역사 2017.06.11

조선 왕실의 생활, 옥인, 죽책, 영친왕비 적의 '국립고궁박물관'

국립고궁 박물관에 들러서 본 것들을 공유합니다. 조선왕실의 생활관으로 가보면 아래 사진을 포함한 다양한 유물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봉황무늬 보자기 궁중에서 사용한 궁보宮褓로 일반 서민들이 사용한 것과 문양과 재질에서 차이를 보인다. 바탕천은 홀겹의 홍색 모시 위에 단청 안료를 써서 수자문壽字文, 모란문을 비롯하여 '성수만세聖壽萬歲' 등을 화려하게 그려 넣었다. 궁중 여성의 머리 모양새Ceremonial and Daily hairstyle for Court Women 조선 시대 왕족 여인과 일반 궁녀들의 머리형에는 차이를 두었다. 평상시에는 왕비나 내인 모두 가르마 가운데 쪽을 진 첩지머리를 했고, 신분에 따라 장식을 달리했다. 왕비를 비롯하여 왕자비, 왕손비는 금, 은 장식의 용, 봉황 첩지를 착용했다..

동아시아 역사 2017.05.22

대한제국 황실 생활공간과 생활용품, 국립고궁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전시관의 것을 소개하는 포스트입니다. 요약된 내용이기에 직접 방문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한제국 황실 생활공간 대한제국기 황실에는 의식주를 망라하여 서양의 문화가 대량 유입되었다. 궁궐에 본격적인 서양식 건축물이 들어서면서 내부에는 높은 천장에 화려한 조명과 서양식 커튼, 카펫으로 장식되고, 침대, 의자, 탁자 등의 서양식 가구들이 비치되었다. 서양식 가구의 도입으로 황실 가족들의 생활은 점차 입식 생활로 변모하였다. 또 황궁 내 서양식 주방과 수세식 화장실이 들어서면서 이곳에서 사용하는 물품들도 서구식으로 변화하였다. 궁궐의 가구들은 대부분 유럽과 미국으로부터 들여온 것이다. 왕의 치소에는 값비싼 서구풍의 가구들이 갖추어져 있다. 그리고 왕이 주재하는 연회를 열기 위해..

동아시아 역사 2017.05.21

대한제국이 된 조선 왕조의 변화, 국립고궁박물관 전시

이 포스트는 국립고궁박물관의 전시관을 돌면서 모은 자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한제국 선포와 황제국 건립아관파천俄館播遷으로 러시아공사관에 피신해 있던 고종은 1897년 2월 제국주의 열강에 맞서 자주독립과 부국강병의 의지를 다지며 경운궁으로 환궁하였다. 이후 국호를 대한大韓으로, 연호를 광무光武로 정하고 환구단에서 황제에 즉위하며 대한제국을 선포하였다. 국격을 높인 고종은 국가간 동급의 외교를 하고, 황제국에 맞는 의례와 제도를 정비하여 대한제국의 위상을 높였다. 대한제국 국가운영체제의 정비고종은 부국강병한 근대국가를 위해 국가운영체제 정비에 힘썼다. 특히 왕실 사무기구인 궁내부를 국가개혁을 이끌어갈 핵심 조직으로 삼아 기능과 권한을 강화하였다. 국방력 강화를 위해 군의 근대화를 꾀하고, 근대적 토지조사..

동아시아 역사 2017.05.20

고궁박물관,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

대한제국 대한제국 1897년 조선 제27대 왕 고종은 황제의 나라, 대한제국을 선포하였다. 경운궁慶運宮(현 덕수궁)을 제국의 궁궐로 삼고 황제국에 걸맞은 부국강병한 근대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다양한 개혁과 정책을 추진하였다. 행정, 군사, 재정 등 각 분야의 국가운영체제를 개편하였고 도시를 새롭게 정비하였다. 전기, 전차, 철도 등 서구 근대 시설을 도입하고, 시민 공원도 조성하는 등 근대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다. 궁궐 내에는 전통 건축과 함께 서양식 건물을 건립하고 서양문화를 받아들여 황궁으로의 위엄을 더하면서 근대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자 하였다. 대한제국은 한일 강제병합으로 인해 그 역사가 13년밖에 지속되지 못했지만, 우리 역사 최초의 근대국가이자 황제국이었다는 점에서 짧지만 큰 발자취를 ..

동아시아 역사 2017.04.18

조선의 국왕과 어진 (대한제국을 중심으로), '국립고궁박물관'

고궁 박물관에 들러서 찍었던 사진 올려봅니다. 경복궁만 가보다 여긴 처음으로 와봤는데,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좀 놀라기도 하고 기분도 좋고 그랬습니다. 조선의 국왕조선은 1392년 태조 이성계가 건국한 이후 1910년 일본에 강점당하기까지 519년 동안 27명의 국왕이 왕위를 승계하며 지속되었다. 왕은 강력한 지배 체제를 유지해 갈 수 있는 탁월한 인물이어야 했으며 배우자인 왕비도 이에 걸맞게 덕성과 지성을 갖춘 사람으로 선택되었다. 또한 왕실 자손들은 태어나면서부터 특별한 지위를 가지고 이에 부응하는 교육을 받아 바른 인성을 갖추고 부모에게 효도하며 백성들을 두루 살피고 덕으로 다스릴 수 있는 소양을 쌓았다. 한 나라를 통치하기 위한 모든 책임과 권한을 지닌 왕은 마치 태양과 같은 존재였으며 왕권의 상..

동아시아 역사 2017.04.02

조선 시대 천문과 과학 '국립고궁박물관'

경복궁 바로 옆 국립고궁박물관에 가보면 천문과 과학이란 전시실이 있습니다. 이곳은 다른 전시실과는 다르게 꽤 자세한 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천문과 과학이 주제잖습니까... 전시실의 유물 자체는 적은데 기술적인 글이 많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천문이나 우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재미있는 기억을 남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조선 시대 천문학 고대부터 제왕의 역할 중 하나는 하늘에 나타나는 천문 현상을 관측하여 그 운행을 알아보고 시간과 계절의 변화를 알아내어 때를 살피는 것이었다. 조선의 왕들도 태양과 달, 별과 행성의 운행과 같은 천문 현상을 관측하여 백성이 농사를 짓는 데 도움을 주고, 하늘의 뜻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조선왕조를 세운 태조는 고려의 제도를 본받아 천문 ..

동아시아 역사 2017.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