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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5 2

성충이 이끌어낸 백제와 고구려 동맹-조선상고사

고구려ㆍ백제 동맹의 성립 의자왕이 대야주 40여 성을 차지한 지 오래지 않아서 연개소문이 영류왕을 죽이고 고구려의 정권을 잡았다. 의자왕의 성충(成忠)에게 물었다. "연개소문이 남의 신하로서 임금을 죽였는데 고구려 전국이 두려워서 그 죄를 묻는 자가 없는 것은 무슨 까닭이오?" "고구려가 서국(西國 : 지나를 가리킴)과 전쟁을 한 지 여러 백 년 만에 처음에는 여러 번 서국에게 패하다가 근세에 이르러 날로 강대해져서 요동을 차지하여 그 세력이 요서에까지 미치고 물에서만 마음대로 돌아다닐 뿐 아니라 바다에까지 드나들어 영양왕 때에는 세 번이나 백만의 수나라 군사를 격파하여 나라의 위엄이 크게 떨쳐서 고구려의 군사와 백성들이 서국과 맞서려는 기염(氣焰)이 하늘을 찌르려 하는 판인데 건무(建武 : 영류왕)가 ..

동아시아 역사 2017.05.25

유득공 발해고 서문 - 고려가 기록하지 않은 발해사

고려는 발해사를 이루지 않았는데, 고려가 이를 알면서도 떨치지 않은 것이다. 옛날에 고씨가 북쪽에 거하여 고구려라 하였고, 부여씨가 서남에 거하여 백제라 하고, 박, 석, 김씨가 동남에 거하여 신라라 하니 이것이 삼국이다. 마땅히 삼국사가 있는 것이니, 고려가 이를 이루었다. 부여씨가 망하고 고씨가 망하고 김씨가 그 남쪽에 있고, 대씨가 그 북쪽에 있으니 발해라 한다. 이에 남북국이라 일컬으니 마땅히 남북국사가 있어야 하는데, 고려가 아직 이를 이루지 않았다. 대씨는 누구인가? 바로 고구려인이다. 그 있던 곳은 어디인가? 바로 고구려땅이다. 동쪽에도 나타나고, 서쪽에도 나타나고, 북쪽에도 나타나니, 큰 귀와 같은 형상이다. 김씨가 망하고 대씨가 망하여, 왕씨가 이를 통합하니, 고려라 하였다. 그 남쪽에 ..

동아시아 역사 201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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