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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쇄박물관 13

고려 시대 금속활자 제작 과정 복원 2 - 고인쇄박물관

금속활자가 만들어지면 책을 만들기 위해선 조판해야 합니다. 직접 글을 쓴다기 보단 활자를 잘 조합해야 하죠. 그 위에 먹을 칠한 뒤 찍어내면 그 자체가 책이 되니깐요. 이렇게 틀에 맞춰 활자들을 조합해야 합니다. 한번에 하나씩, 꽤나 고된 일이었겠어요. 조판 작업이 끝나면 인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먹을 칠해야죠. 꼼꼼하게 먹을 칠하고, 종이에 찍어내기를 반복합니다. 그러면 인쇄된 종이가 하나씩 쌓이게 돼요. 오로지 사람의 손으로만 이뤄지는 작업이기도 하죠. 이렇게 인쇄된 종이는 책으로 엮기 전 오탈자 검수 작업을 거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오탈자를 꼭 발견해야 책이 제대로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키보드론 백스페이스를 눌러 쉽게 글자를 지울 수 있지만, 저 당시엔 조판을 바꿔야 해요. 그리고 다시 ..

동아시아 역사 2017.05.31

고려 시대 금속활자 제작 과정 복원 1 - 고인쇄박물관

청주 고인쇄 박물관에는 금속활자 제작 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코너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포스트에서 소개할 인형들을 통해서 제작 과정을 글이 아닌 그림과 행동으로 알 수 있어요. 처음, 활자를 제작하기 전에 글자본을 정합니다. 예서, 해서 등 글자본은 많습니다. 이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죠. 글자본이 정해졌다면 밀랍을 정제합니다. 굳은 밀랍에 글자를 새기고 그것을 찰흙으로 덮습니다. 다시 찰흙을 가열하면 밀랍이 녹으며 찰흙에 글자 모양이 새겨지죠. 여기에 쇳물을 부어 활자를 완성하는 것이죠. 그러기 위해선 잘 정제된 밀랍이 필요합니다. 가열하고 정제한 밀랍을 틀에 맞춰 굳힙니다. 이때도 글자가 잘 새겨질 수 있게 반듯이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이런 긴 과정을 거쳐 마침내 밀랍에 글자를 ..

동아시아 역사 2017.05.31

청주 고인쇄박물관 기증 기탁 유물 (박병선 박사)

고인쇄 박물관에서는 개인이 문화재를 관리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도난, 분실, 훼손으로부터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개인 및 단체가 속장하고 있는 고인쇄 관련 유물과 자료의 기증과 기탁을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기증받은 유물은 '박물관운영 규칙 및 조례'에 따라 유물 및 자료로 등록되어 영구 보존되며, 관련 전시를 통해 외부에 공개됨으로써 문화재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할 수 있습니다. 기증자 명단 강대갑, 김귀종(정음스님), 김두경, 김태원, 김희재, 민병덕, 박미향, 박병선, 신건자, 신성우, 신장호, 이계주, 이쾌재, 전영찬, 정하진, 차근창, 하상돈 기탁자 명단 김제웅, 남권희, 유병욱, 이성찬, 이형택, 지익규 소당선생문집小塘先生文集 목활자본木活字本, 1950년, 박미래 기증 청주 출신의 독립운동가..

동아시아 역사 2017.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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