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6/11/11 2

죽림칠현 유령, 거짓말로 아내에게 술상 차림 받아냄 (세설신어)

죽림칠현 유령, 거짓말로 아내에게 술상 차림 받아냄 (세설신어) 세설신어 임탄任誕(죽림칠현을 중심으로 그들의 거리낌 없는 방종스런 행동)편 3화. 유령劉伶(죽림칠현 중 한명인 패국沛國의 유령)은 숙취로 인하여 매우 목이 말라서 아내에게 술을 달라고 청했다. 아내는 술을 버리고 술그릇을 부숴버리더니 울면서 하소연했다. "나리의 주량은 도를 넘고 있습니다. 섭생攝生(병에 걸리지 아니하도록 건강 관리를 잘하여 오래 살기를 꾀함)의 도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제발 끊으시라고요." 유령(죽림칠현 중 한명)이 말했다. "좋소. 내 힘으로는 끊을 수가 없으니 신神에게 기도하고 끊겠노라고 맹세하리다. 그러니 어서 제사에 올릴 술과 고기를 마련해주오." 아내는, "알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술과 고기를 신전神前..

동아시아 역사 2016.11.11

삼국지 주유와 장간이 억울한 이유, 삼국지연의 때문에

삼국지 주유와 장간이 억울한 이유, 삼국지연의 때문에 주유. 이 강동의 명장을 언급하면, 사람들은 우선 제갈량이 오나라 주유를 세 번 화나게 했다는 이야기나 "하늘이 이미 나를 태어나게 하고서 제갈량은 왜 또 내었는가!" 라며 탄식했던 일, "천하를 편하게 하겠다던 오나라 주유(주랑周郞)의 신묘한 계책, 결국에는 게도 구럭도 다 잃는 꼴이구나!" 라고 놀림을 받던 이야기 등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 이야기들은 소설이지 역사가 아닙니다. 역사 속의 제갈량은 결코 주유를 화나게 한 적이 없습니다. 설령 화나게 했다 하더라도 화가 나 죽을 정도로 심하게 놀리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주유는 그릇이 매우 큰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삼국지의 그에 대한 평가는 "성격이 쾌활하고 도량이 넓었다"..

동아시아 역사 2016.11.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