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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 12

백제, 바다로, 해상강국 백제의 해양 진출

백제는 서해와 남해로 이어지는 해안선이 길고 큰 강이 많아 해상 활동에 유리하였다. 이를 통해 중국 대륙, 일본 열도 및 아시아의 여러 나라와 활발하게 교류하였다. 백제 한성기에 이용된 항로는 육지 가까이 운항하는 연안 항로였다. 백제 후기에는 황해도 연안과 중국의 산둥반도를 직접 잇는 서해 횡단항로가 개발되어 더 짧은 기간에 중국이나 일본에 오갈 수 있게 되었다. 백제의 일본 항로 백제와 왜는 한반도와 일본 열도의 연안을 따라 두 나라의 수도를 오가는 최단 루트를 이용하였다. 한성 - 인천만 - 남양 반도 - 태안 반도 - 금강하구 - 변산반도 - 영산강 하구 - 고흥반도 - 섬진강 하구 - 쓰시마 - 규슈 북부 - 오사카만 - 야마토 백제의 중국항로 백제는 중국과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는 연안 항로를 ..

동아시아 역사 2017.05.29

아라가야 건국과 말이산 고분군

아라가야는 삼국지 동이전에 나오는 변진 12국 가운데 하나인 안야국이 발전한 나라이다. 안야국은 이후 안라安羅, 아라阿羅, 아나阿那, 아시량阿尸良, 전라前羅 등의 이름으로 금석문과 역사서에 기록되었으며 중심지는 지금의 경상남도 함안이었다. 아라가야는 1세기경 국가 형성 기반을 갖추었고 4세기경 바닷가 8개국 연합을 형성했던 칠포국(칠원) 등을 병합하고 진동만을 통한 해외 진출이 가능해지면서 함안을 중심으로 창원, 의령, 진주의 일부 지역까지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국가로 성장하였다. 특히 6세기 중엽, 백제와 신라가 경쟁적으로 가야 지역에 영향력을 행사하던 시기에 아라가야는 대가야와 경쟁 또는 협력을 반복하면서 가야 연맹의 제2 주도세력으로 성장하였다. 국제회의(안라고당회의 安羅高堂會議)를 소집하고 주재하..

동아시아 역사 201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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