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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형 편평상피세포 진단 받았다면? 자궁 경부 세포

믿을만한 건강정보 2020. 6. 2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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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조직검사나 세포 검사를 하신 이후에 비정형 편평상피세포(줄여서 비정형 세포)라는 게 나와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정보입니다. 일단 비정형 편평상피세포 개념을 먼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비정형 세포는 아래 그림 2번째 3번째처럼 회색 지대에 있는 세포를 말합니다. 제일 끝에 있는 삐죽삐죽한 세포가 암세포라고 한다면, 정상 세포는 반듯하고 흰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상세포가 암으로 되는 과정은 굉장히 깁니다. 예를 들어 10년이 걸린다 치면, 변질이 시작된 지 2, 3년 뒤에 검사하면 위 그림처럼 회색 지대 세포가 검출되겠죠. 저런 세포가 나오면 암이라 하기도 그렇고 정상도 아니니깐, 수술을 하자니 아깝고, 수술을 안 하자니 찝찝한 그런 상황이 되는 것이죠.

맨살에 칼을 대어 짼다는 건 매우 무서운 일이죠.

그래서 수술을 하자니 아까운 상황이라 비정형 편평상피세포가 나왔을 때는 세포 검사를 한 번 다시 받아보는 것이 제일 권위 있는 가이드라인에서 제안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요즘에는 유전자 검사 혹은 특수염색을 해서 암일 가능성을 따진 후 수술 여부를 정하기도 합니다.


비정형 세포가 나왔다라는 이야기는 커다란 혹에서 채취한 세포가 그림과 같은 회색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마치 사과가 썩었다면, 사과 자체는 암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부분에서 세포를 채취했느냐에 따라서 때로는 괜찮은 세포가 나오고, 때로는 비정형 편평상피세포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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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세포가 나온 것까지 모두 의심할 수는 없지만, 비정형 세포가 나왔다는 것은 이 혹이 어딘가에는 암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병원 측에선 더 관심 있게 볼 수밖에 없고 검사를 한 번 더 해보는 것입니다.


또한, 비정형 편평상피세포 진단받은 분들은 여포성 종양이라는 말도 들어보실 텐데요.

여포성 종양은 비정형보다는 암일 확률은 조금 더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포성 종양은 수술이 원칙인데요. 하지만 여포성 종양도 너무 작을 때 발견했을 경우 수술하는 것이 아깝습니다.


병원이나 대학 교수님에 따라서 수술하지 않고 지켜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정말 권위 있는 분께서 환자 한 분, 한 분 판단해야 합니다.


이어서, 비정형 세포를 조금 더 자세히 확인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미확정) 비정형 편평상피세포(ASC 또는 ASC-US, Atypical Squamous Cell of undetermined significance)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인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한 세포변형인 경우에는 특유의 세포 변화가 관찰된다. 즉, 반응성 세포 변화보다는 심하지만 편평상피내병변으로 진단하기에는 부족한 경우이며, HPV 검사로 감염 여부를 추가로 확인하게 된다.


HPV 검사 결과에 따라 감염되지 않거나, 저위험 바이러스 감염인 경우에는 12개월 후 자궁경부암 검사를 시행한다. 하지만, 고위험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거나 고등급 편평상피 내 병변이 의심되면 질확대경 검사와 자궁경부생검으로 최종 확진한다.


△ 편평상피내 병변(SIL, Squamous Intraepithelial Lesion)

HPV 감염 여부가 양성인 경우 질확대경 검사로 육안으로 병변의 위치나 범위, 정도를 파악하면서 병변을 조준하여 조직검사(조직생검)를 시행한다. 검사 결과는 저등급과 고등급으로 나뉜다.


- 저등급 편평상피 내 병변(LSIL, Low grade Squamous Intraepithelial Lesion)

자궁경부암 검진 대상자 중 약 1.6%에서 나타나며, 대부분 변화가 없거나 자연적으로 소실되지만 약 15%에서는 고등급 편평상피 내 병변으로 진행된다. 특히 HPV 감염 여부가 양성인 경우라면 2년 내 25%에서 병변이 그 이상으로 진행되므로 철저한 추적검사가 필요하다.


- 고등급 편평상피 내 병변(HSIL, High grade Squamous Intraepithelial Lesion)

질확대경 검사와 조직생검을 시행한다. 고등급 편평상피내 병변인 경우 상피 내 암 위험성이 높아(자궁경부 상피내암 0기) 병변 부위를 없애는 전기소작술, 자궁경부 원추절제술, 냉동치료 등이 필요할 수 있다.




이렇게 오늘은 자궁경부암 검사 시 시행하는 세포 검사 중 하나를 살펴봤는데요.

비정형 편평상피세포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수술할지, 지켜볼지 꼭 결정하셔야 합니다. 비정형 세포 진단받으셨다면 하루라도 빨리 진료받은 병원 내원해서 꼭 의사 선생님과 상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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