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발 염증에 대해 알아볼 건데요. 우선 염증이 무엇인지 간단히 정리해 볼게요.
염증
염증이란 감염(곪는 것), 외상(다친 것) 등에 대한 신체의 자연스러운 대응 현상, 해당 부위에 통증이 있고 붓고, 열감이 있고 벌겋게 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발 염증 자가 진단할 때 통증이 조금 있지만, 붓기도 없고 열감도 없으면 염증이 아닐 가능성이 높겠다고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염인데도 염증이 아닌 질환이 있습니다. 족저근막염, 아킬레스건염, 종자골염증 등이 대표적인데요. 별로 붓지도 않고, 벌겋게 되지도 않고, 열감도 없습니다.
또 염증 중에 화농성 염증이란 게 있습니다. 염증 앞에 화농성이 붙으면 곪는다는 뜻입니다. 세균으로 인한 것인데, 대표적인 것이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통풍성 관절염 등입니다. 화농성 염증은 세균 감염에 의하여 염증이 생긴 것이라 항생제 치료, 배농 안정 등이 기본 치료 방법입니다.
발 염증을 정리하면 병명에는 염 이란 말이 들어있으나 염증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염증이더라도 화농성 염증인 경우는 드물며, 화농성 감염은 급하게 치료가 필요하지만 다른 병들은 갑자기 악화하거나 번지지 않습니다.
그럼 발 염증 중 하나인 건막염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건막염
건막염이란 이름은 좀 어색할지도 모르지만, 우리 인생에서 몇 번 정도는 만나는 증상입니다. 건막염은 힘줄 주위를 감싸는 내벽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주로 손과 발에 생기며, 통증이 심각하고 증상 부위를 쇠약하게 만듭니다. 피부가 갑자기 붓거나 빨갛게 변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런 부상을 당하지 않아도, 심지어 쉬고 있을 때도 통증이 강한 것이 특징인데요. 전문가들은 건막염 치료엔 빠른 진단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는 염증이 힘줄을 손상시기키 전에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증상이 발생한 부위가 불편하다면, 전문가를 만나는 게 좋습니다.
관절통을 수반하는 건막염을 이해하려면 힘줄부터 알아야 합니다.
힘줄은 뼈와 근육을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힘줄을 감싸는 싸개인 관절활액망은 힘줄을 보호하고 분리시켜 줍니다. 바로 이 관절활액망에 염증이 생기면 통증이 발생합니다. 건막염이 생기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손을 움직이거나 걸을 때 굴근에 증상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조금씩 불편하지만 염증이 발전되면서 붓고 열도 납니다.
활액막 발 염증의 주요 원인은 손과 발의 반복된 동작과 자기도 모르는 안 좋은 생활 습관(자세) 때문입니다.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동작은 힘줄과 뼈의 과도한 마찰을 야기하는데요. 반복적인 움직임과 조그마한 부상은 활액막을 손상시켜 염증에 이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발 염증 및 통증이 발생한다면 가까운 정형외과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