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은 온몸으로 혈액을 순환시키는 펌프 기능을 담당하는 장기로써 심장을 구성하는 심근조직은 관상동맥으로부터 산소를 공급받습니다. 협심증이란 어떤 원인에 의해 심근조직이 필요로 하는 혈액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함으로 인해 일시적인 허혈 상태가 발생하면서 극심한 흉통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죽상 경화 등으로 좁아진 관상동맥에 의해 발생하는 일반적인 협심증과는 달리 변이형 협심증은 관상동맥의 경련성 수축에 의해 일시적으로 혈류가 차단되어 발생합니다. 변이형 협심증은 서양인보단 동양인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변이형 협심증은 대게 40대, 50대 그리고 우리가 위험인자라고 하죠. 담배 많이 피시는 분들, 술 많이 드시는 분들하고 확실하게 원인적인 관계가 있습니다. 새벽이나 아침에 잠을 깨면서 우리 몸에 자율신경계에 변화가 생깁니다. 그럴 때 심한 경련이 생겨서 아주 심한 협심증도 생기고 더 심하게 되면 심근경색증도 생기고 더 심하면 갑자기 돌연사에도 이르게 됩니다.
변이형 협심증 증상
환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협심증이 발생하면 가슴을 누르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흉통)이 갑자기 나타나고 어깨나 팔, 턱 등으로 통증이 뻗치기도 하는데, 이러한 증상은 5분에서 10분 이내에 저절로 호전됩니다. 일반적으로 협심증은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상황에서 좁아지는 경상동맥으로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여 발생하기에 운동이나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변이형 협심증은 관상동맥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운동과 무관하게 한밤중이나 이른 아침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요. 술 마신 다음 날 더 심해지는 환자도 있습니다.
변이형 협심증 진단
관상동맥의 일시적 수축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운동 시에 심장 박동을 증가시킨 상태에서 심전도를 측정하는 운동부하검사, 관측성 약물을 주사하여 심장 근육의 혈류량을 측정하는 심장 핵의학 검사 등 일반적인 협심증 검사에서는 특별한 이상 소견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변이형 협심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관상동맥 위치에 관상동맥 위치에 보관을 삽입한 후 관상동맥 조영술 시행을 위해서, 혈관 수축을 유발할 수 있는 에로고노빈이라는 특수한 약물을 투여한 다음 관상동맥 조영술을 시행하여 관상동맥 수축이 일어나는지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심장 질환자 흉통 시 응급조치
협심증이나 급성 심근경색증의 질환력이 있는 분들은 흉통이 생길 경우 즉시 안정을 취하고 니트로글리세린이라는 응급 구조 약을 혀 밑에 녹여 사용해야 합니다. 흉통이 2~3분 이내라 가라앉으면 괜찮으나 흉통이 5분 이상 지속될 경우 다시 한 알을 혀 밑에 넣어 사용하고 즉시 응급 구조를 요청해야 합니다.
즉, 흉통이 5분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기다리지 말고 인근 병원 혹은 119에 신속히 연락하여 병원으로 와야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협심증 자가 진단법
혹시 나도 협심증? <협심증 자가 진단법>
1. 최근 1년 사이에 가슴 통증을 느낀 적이 있다
2. 계단이나 언덕을 조금만 올라도 숨이 차다
3. 과식을 하면 가슴 중앙 부위가 뻐근하고 답답하다
4. 무거운 물건을 들었을 때 가슴에 따끔따끔한 통증이 온 적이 있다
5. 날씨가 추울 때나 아침 시간에 주로 가슴이 아프다
변이형 협심증 치료
변이형 협심증은 약물 치료가 중심이 되는데 일반적으로 혈관의 경련을 막고 혈관을 확장시키는 니트로클리세린 제제 또는 칼슘 차단제를 투여하여 치료합니다.
약물은 협심증 증세가 발생했을 때, 처방받은 니트로글레세린 설하정을 혀 밑에 놓고 녹이거나 스프레이 형태를 입에 뿌리게 됩니다. 약물은 1년 이상의 투약이 필요한데, 일부 환자에서는 투약을 줄이거나 중지할 수 있지만, 평생 동안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