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카네스텐 질정 이야기하기 전에 질염은 성관계 때문에 생긴다고 생각하시나요? 확실하게 질염의 대부분은 성병이 아닙니다. 칸디다질염은 여성의 75% 이상이 걸릴 정도로 발생률이 높은 곰팡이성 여성 감염 질환입니다. 가려움증과 치즈 같은 하얀 덩어리 냉증이 특징입니다. 정말 감기 같이 걸리거든요. 내가 너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다거나 나의 컨디션이 안 좋아서 걸리는 질염 같은 경우에는 약국에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제, 카네스텐 질정과 여성 질염에 대해서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질염의 특징 및 치료
질염이 발생한 부위의 염증을 가라 앉히는 카네스텐 질정이라던가 카네스틴 크림을 사용해야 합니다. 칸디다질염 같은 경우엔 헷갈리기 쉽습니다. 칸디다질염도 냉이 하얗게, 끈적끈적하고 약간 치즈 같은 게 나와서 냉이라 생각하고 자칫 그냥 넘어가기 쉽고요. 아니면 모낭염처럼 염증 같은 게 생겨서 긁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칸디다질염일 가능성이 높아요.
질염은 4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칸디다질염,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성 질염, 위축성 질염입니다. 해당 정보는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1. 칸디다성 질염
증상 : 질염 환자의 20% 가량이 증상이 없으며, 외음부 소양증, 외음부 홍반, 부종, 배뇨통, 성교통
질 분비물 특징 : 냄새 없는 흰색 우유 응고물 모양
질 PH : 4.0~4.5
치료 : 항진균제
2. 세균성 질염
증상 : 무증상 50%, 악취, 질 분비물 증가
질 분비물 특징 : 흰색 또는 회색의 물 같은 분비물 (심한 비린내)
질 PH : 4.5 이상
치료 : 항생제, 세나서트질
3. 트리코모나스성 질염
증상 : 무증상 10~50%, 외음부 소양증, 딸기모양 홍반(자궁경부) 또는 부종, 자극감, 성교통, 배뇨통
질 분비물 특징 : 흰색 또는 황색의 때때로 거품이 나는 분비물 (악취 및 화농성)
질 PH : 4.0~4.5
치료 : 항생제
4. 위축성 질염
증상 : 질 건조증 통증, 성교통 (성관계 이후 출혈)
질 분비물 특징 : 질 분비물 감 때때로 노란색 분비물
질 PH : 4.5 이상
치료 : 질 보습제 / 윤활제, 국소적 여성호르몬제
질염에 걸렸을 때 어떡할까?
당장 병원 가기 힘들고 급할 때 약국에서 선택할 수 있는 약을 소개하겠습니다. 카네스텐 질정은 약국에서 1만~1만5천원 사이고, 연고는 2~4천원 사이로 저렴합니다.
카네스텐은 약국에서 구할 수 있으며 간지러움을 특화되어 있는 제품입니다. 요즘은 스테로이드 연고를 잘 사용하지 않는 추세인데요. 스테로이드 연고는 가려움증 완화를 위해 피부연고에 자주 쓰이지만, 피부 면역력이 저하되는 등의 부작용이 있어 사용 시 주의해야 합니다. 카네스텐은 스테로이드가 없으며 원래는 20g짜리 큰 제품이 있었는데 들고 다니기 너무 커서, 용량이 작아졌습니다.
질염에 걸린 상태에서 성관계를 하면 균이 남성에게 옮겨갈 수 있는데, 카네스텐은 남녀노소 모두 사용할 수 있으니 함께 써도 됩니다. 특히, 카네스텐은 남성의 무좀에도 쓰는 제품입니다.
부위에 따라 카네스텐 질정 쓰셔도 되고, 외음부에만 문제가 있다면 크림 형태를 사서 바르면 됩니다. 질 크기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서 제품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데요. 누워서 질정을 넣되 잠시 약이 녹을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좋고요. 질정은 특히 밤에 삽입하고 자야 약이 덜 흐르고, 자기 전에 팬티라이너를 대주는 것이 좋습니다.
카네스텐 질정 특징?
카네스텐 질정이랑 카네스텐 크림을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질 내부에서 바깥까지 관리해줄 수 있고, 간지러움을 완화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크림은 바르고 나서 흡수된 후에 입는 것도 좋고요. 정리하면 직접적으로 간지러움이 느껴지는 곳에다가 연고를 직접 대는 것이 아니라, 면봉이나 일회용 장갑에 짜서 부위 주변으로 넓게 발라주면 됩니다.
남성의 경우엔 평생의 친구 거기 대부분을 발라 주되, 귀두는 조금 접혀 있으니 펼쳐서 꼼꼼하게 발라주세요.
예방법
습하지 않도록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거나 질염이 다 나을 때 까진 꽉 끼는 바지는 피하세요. 속옷은 항상 청결하고, 나일론 같은 경우엔 땀 흡수가 잘 안 되니까 면으로 된 속옷을 입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스트레스 적게 받고 화장실 안 참는 것도 중요해요.
질염 예방법 (평소 주의할 습관)
꽉 끼는 옷은 X!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나일론보다는 면으로 된 속옷을 입는 것이 좋다
가급적 스트레스는 받지 않은 것이 좋다
너무 단 음식은 당분간 피하라
참으려 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의하자
사실 칸디다성 세균 같은 경우에는 당을 되게 좋아해요. 시험 기간에 초콜릿 먹고 스트레스받고 하면 세균들이 "와~ 내가 살기 좋은 세상이다~" 하면서 나에게 달려들 수 있거든요. 그러니 항상 컨디션 조절에 신경 써 주시고요.
참고로 질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골반염까지 앓게 될 수 있습니다. 질염 때문에 병원 가는 게 창피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질염이 심해지기 전에 카네스텐 질정 등을 이용해 초기에 치료하는 게 좋습니다. 질염은 부끄러운 게 아니라 감기 같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