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지루성 피부염 때문에 각질이 다시 올라와 샴푸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김희철 샴푸가 유명하다길래 후기를 찾아보니 용닥터란 분이 영상을 남겨주셨었네요. 그분 영상 소개하며 닥터그루트 탈모방지 샴푸 리뷰 인용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추천을 받았거나, 정말 공격적으로 마케팅하는 탈모샴푸들을 여러 개 구매해서 순차적으로 사용해 보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리뷰 진행할 탈모샴푸는 닥터구르트 - 힘없는 모발용 - 샴푸입니다. 김희철 샴푸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 정말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하는 브랜드 중에 하나죠.
알고 봤더니 닥터그루트는 대기업 샴푸(LG생활건강)였습니다.
후기 정확성을 위해서 2주에서 3주 정도는 사용해보는데, 닥터구르트 힘없는 모발용 샴푸는 사용 1주일 만에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해 온 폴리젠샴푸와 비교하면서 솔직하게 알려드릴게요.
탈모량 비교
첫 번째는 탈모량을 비교해 봤습니다. 머리를 감을 때 배수구를 막아두고 머리카락을 세어보는데요. 폴리젠 샴푸를 사용할 때는 한번 감을 때 보통 13~14가닥 빠졌었는데,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사용감 비교
닥터구르트는 거품이 잘 났습니다. 거품이 잘 난다는 건 계면활성제가 조금 더 함유되었기 때문에 세정력도 조금 더 강하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머리를 감고 나왔을 때 느끼는 청량감은 비슷했고, 샴푸를 하기 전에 손에서 비빌 때 손에서 흩어지지 않고 쫀쫀해서 편했습니다.
가격 비교
- 폴리젠 3.5점
- 닥터구르트 3점
가격 되게 중요하잖아요. 닥터포헤어 폴리젠 500ml에 19,800원인데요. 닥터구르트 샴푸는 870ml에 30,000~40,000원입니다.
양모 효과 (숱이 많아 보이는 효과)
폴리젠 샴푸에 비해서 정말 양모 효과가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해 왔던 탈모 샴푸들 중에서 양모 효과가 최고였습니다.
세정력 비교
폴리젠 샴푸는 상중하 3단계로 나눴을 때, 하에 속하고 닥터그루트 탈모방지 샴푸는 중 정도 됩니다.
자극감 비교
제가 닥터그루트 탈모샴푸나 화장품을 구매할 때, 성분 하나하나를 다 따져가면서 사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까 사용을 직접 해보고, 느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일단, 주요 성분을 조금 살펴볼게요.
▶ 집중케어 힘없는 모발용
정제수, 하수오추출물, 모란뿌리추출물, 서양고추나물추출물, 히스티딘, 피씨에이, 피이지-크로스폴리머, 글리세릴올리에이트, 아스파틱애씨드, 소듐벤조에이트, 향료, 프로필렌글리콜, 부틸렌클리콜, 시트로넬올 등
일단 눈에 띄는 게, 인공향료를 쓴 화장품이나 샴푸는 민감성 두피나 피부를 갖고 계신 분들에겐 안 좋아요. 그렇다고 인공향료가 들어갔으니 다 안 좋은 건 아니니깐, 저는 일단 써보는 스타일입니다.
김희철 샴푸 성분 중, 두 번째로 보이는 건 부틸렌글라이콜입니다. 소비자들이 파라벤 방부제에 거부감을 나타내면서, 업체들이 대안으로 개발한 게, 프로필렌글리콜, 부틸렌클리콜 이런 알콜성 방부제들입니다. 알콜성 방부제이기 때문에 두피가 민감하거나 두피염이 있는 분들한텐, 좀 안 좋을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자극감이 있고 없고는 다를 수 있지만요.
자극감이 안 좋을 경우 두피에 여드름, 뾰루지가 두피에 여러 개 생겨서, 베개 벨 때, 앞으로 머리 감을 때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향
과거 리엔샴푸 향이랑 거의 똑같습니다. 사람에 따라 향이 강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닥터구르트 후기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저처럼 지루성 피부염이 있는 사람에겐 조금 자극적이라 피하는 게 좋지만, 그렇다고 지루성 피부염이 있는 분들 모두가 자극적이라 느끼는 건 아닐 테죠. 어디까지나 이 리뷰는 참고용이며, 탈모샴푸 선택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