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 의료기 후기를 읽어보다가 저에게 필요한 정보만 추려서 정리해 봅니다. 요즘 나오는 마스터 v3 기준이고요. 세라젬 역사가 오래된 만큼 저도 어렸을 때 많이 사용해 봤었는데요.
제 생각에 세라젬 의료기 마스터 v3는 딱 이런 느낌입니다.
- 마사지 샵에서 시원하게 마사지 받고 난 느낌
- 의료적 기능보단 컨디션 유지에 좋은 척추온열기
건강 보조를 위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척추온열기를 쓴다고 앓던 병이 낫거나 신체 나이가 열 살씩 낮아지고 그런 건 아니에요. 저에겐 60분 마사지 받은 느낌이 강합니다.
이제부터 세라젬 의료기 마스터 v3 후기 중 괜찮은 부분 인용 시작합니다.
일자목
일자목 심하면 목부터 등까지 뻐근하고 어깨도 무거워집니다. 목 베개를 사용해 봐도 딱히 달라지는 건 없고요. 가격 낮은 미니 안마기(3만원 정도?)는 내구성이 안 좋아 금방 고장 납니다.
일자목 심한 분들이 세라젬 척추온열기 사용하면, 목부터 척추까지 자극을 주어, 되게 시원할 거예요. 척추 길이, 굴곡도, 하중 자동인식 기능이 있어서 나에게 맞는 마사지 강도도 조절할 수 있죠. 일자목 심하면 스트레칭도 힘들어서 금세 포기하게 되는데, 온열기 위에 누워있으면 마사지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또한, 세라젬 의료기 마스터 v3는 자리를 차지하는 공간이 적어요. 침대형이긴 한데, 사용 안 할 땐 구석에 쓱 밀어 넣어 소파처럼 만들 수도 있어요.
허리, 복부 통증
허리 통증 심한 분들에게 마사지가 통증 완화에 좋아요. 근데 무리한 압박이 생겨 허리가 더 악화할까 봐 마사지를 피하기도합니다. 세라젬의료기엔 6단계 강도 조절 기능과 12가지 마사지 프로그램이 있어서 약하게 설정하면 부담 적은 마사지를 받을 수 있어요.
특히 허리 수술까지 했다면 가벼운 마사지조차도 부담스러운데, 세라젬 척추온열기는 그런 부담을 낮춥니다.
또한 9구 / 3구 외부도자를 배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외부도자에도 온열 기능이 있어서 마스터 v3 위에 누운 상태에서 원하는 곳에 올려두거나 문지를 수 있습니다. 배가 차거나 복부 통증이 있다면, 배 위에 올려 두면 몸 전체가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외부도자는 특히 여자분들에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세라젬 렌탈 또는 세라젬 의료기 매장으로 검색해보면, 후기에 외부도자 만족스럽다는 글이 많습니다.
블루투스 앱
위에서 언급한 6단계 강도 조절 기능과 12가지 마사지 프로그램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세라젬 의료기가 다른 경쟁사 보다 앞서가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위에 보이는 리모컨은 오래 사용하다 보면 버튼이 잘 안 눌리거나 오작동 걱정도 생기는데요. 앱으로 제어하면 안전 + 편리함까지 가져갈 수 있습니다.
무료 체험
▶ 세라젬 잠실 직영점
3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제품이라 선뜻 구입하기 망설여지는데요. 직영점에서 무료로 35분 정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체험관마다 정책은 다른데 부산에선 온열기 사용할 때 갈아입을 옷도 주더군요. 서울엔 없는 서비스 같아요.
세라젬은 홈-체험 서비스를 시행해서 10일간 충분히 마스터 V3를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전에 잠실 직영점 등 매장에 방문하여 세라젬의료기 무료 체험 서비스를 먼저 경험해 보는 것이 좋아요.
온 가족 사용 가능
사람마다 키가 달라서 척추 길이도 다릅니다. 세라젬 마스터 v3는 척추 길이에 맞춰 마사지해 주므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게도 50kg 정도로 무겁지 않은 편입니다. 그래서 온 가족이 자기 방에 들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어요. 물론, 2명이 함께 들어야 가볍겠죠.
단점
단점 후기는 짧게 정리할게요.
월 렌탈비 69,800원으로 7만원입니다. 새것 구입 비용(가격)은 홈쇼핑에서 325만원이고요. 일단, 최고 단점은 비싸다는 겁니다. 325만원이란 가격의 가치가 있는진 모르겠어요.
마사지 모드가 12개에 강도는 6단계라고 하는데, 어차피 몸에 익숙하고 편한 것만 사용할 겁니다. 그럼 강도와 단계가 많아도 쓸만한 기능은 제한적이라는 것이죠.
실제 사람에게 마사지 받으면 "요즘 어깨가 유난히 뻐근해요"라고 이야기해서 어깨 쪽 집중 마사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근데, 세라젬 마스터 v3는 그게 안 돼요. 마사지를 종종 받는 제 입장에선 이 부분이 너무 아쉽죠. 무슨 뜻이냐면, "쉽게 질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온몸을 비틀 듯 자극적인 것을 원하는 분들에겐 어울리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현명한 사용 방법은요.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일단 렌트를 하세요. 그리고 한두 달 사용해 보세요. 월 7만원이면 마사지 1회 가격도 안 나옵니다. 가성비는 좋아요. 이후는 본인의 선택에 따라 갈리겠죠. 실제로 구입하거나 그만 사용하거나.
여기까지 세라젬 의료기 마스터 v3 후기 장점 모음 5개, 제가 생각하는 단점 1개 정리였습니다.
세라젬 척추온열기를 통해 건강을 챙긴다기보단, 가벼운 마사지 받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저는 몸의 근육을 풀어주고 숙면을 돕는 측면에선 아주 훌륭한 온열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