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에 적힌 순서대로 나열 ☆ 전라도 (고려 태조가) 견훤을 평정한 뒤에 백제 사람을 미워해, '차령 이남의 강물은 모두 (산세와 어울리지 않고) 엇갈려 흐른다'면서, '차령 남쪽의 사람을 쓰지 말라'는 명을 남겼다..... 우리 왕조에 들어와서야 드디어 이 금령이 느슨해졌다 노래와 여색을 좋아하고 사치를 즐기는 습속이 있어 경박하고 간사한 사람이 많으며, 문학을 대단치 않게 여긴다. 그러므로 과거에 급제해 훌륭하게 된 사람의 수가 경상도에 미치지 못하니, 문학에 힘써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사람이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걸은 땅의 신령스러운 기운을 타고나는 것이므로, (전라도의 인걸) 또한 적지 않다. .....(전라도는) 산천에 기이하고 훌륭한 곳이 많은데 고려 때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크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