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카이두의 대두 카이두(海都)는 태종 오고타이칸의 다섯 번째 아들 카시(合失)의 아들이다. 따라서 바투를 비롯해서 구육이나 몽케, 거기에 쿠빌라이라고 하는 칸(汗)位 쟁탈의 중추적 인물이 모두 칭기즈 칸의 손자에 해당하는 것에 반해서 카이두는 한 세대 젊은 층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분쟁 당시의 그는 아직 약관으로 新칸(汗)에게 반항할만한 역량은 도저히 갖고 있지 않았다. 몽케칸이 태종의 여러 자손 중에서 그를 선발해서 그들의 칸(汗)국의 일부를 나누어 준 그 시점에서는 확실히 타당한 조치였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카이두도 오고타이家의 일원인 이상 희종 시대憲宗朝가 되어 갑자기 세력이 약해진 가문이 된 비운에 대해서는 마음속으로 불만을 품지 않았을 리는 없다. 카이두에게 할당된(所領) 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