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진남북조시대 교과서, 이공범 위진남북조사 머리말 중, "30여 년 동안 중국사를 강의하면서 곤혹스러웠던 것은 수강생들에게 권장할 만한 참고도서가 없다는 것이었다" 이 책이 출간된 2003년만 해도 중국의 혼란스러웠던 위진남북조시대의 통사는 접해보기 힘들었습니다. 당시로선 독자들의 갈증을 풀어줄 책이었음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자인 이공범 교수님도 서문에 밝혔지만, 사학과 학생들을 상대로 한 교과서 성격이 강한 책이기에 아마추어 독자들이 읽기엔 힘든 면이 있습니다. 아마추어 독자들이 원하는 연도별 시대 흐름과 전쟁 이야기, 거기에 속한 인물들의 입체적인 면들은 이 책을 통해선 접하기 힘듭니다. 오히려 당시 토지 제도나 귀족들의 청담, 조세 같이 흥미를 끌기 힘든 요소만 가득하다. (왜냐면,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