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인裴景仁의 진서秦書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부랑의 자는 원달元達이며 부견苻堅의 사촌 형이다. 성품이 호방했으며 머리가 총명했다. 부견이 늘 말하기를, "우리 가문의 천리마이다." 라고 하였다. 부견이 모용충慕容沖에게 포위당했을 때 부랑은 사현謝玄에게 항복하여 원외산기시랑員外散騎侍郞이 되었다. 이부랑 왕침王忱이 형 왕국보王國寶와 거마를 준비하여 함께 그를 방문했다. (출처 : 一代高僧:竺法汰) 스님 축법태竺法汰가 부랑에게 물었다. "왕침 형제는 만나 보셨습니까?" 부랑이 말했다. "한 사람은 개 얼굴에 사람 마음을 하는 자이고, 또 한 사람은 사람 얼굴에 개 마음을 하는 자가 아닙니까?" (이렇게 말한 것은) 왕침이 못생겼으나 재능이 있었고, 왕국보는 잘생겼으나 마음이 비뚤어졌기 때문이었다. 부랑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