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후현夏侯玄이 붙잡혔을 때, (1) 종육鍾毓은 정위廷尉였다. 종회鍾會(종육의 동생)는 그때까지 하후현과 면식이 없었으므로 함부로 행동을 취했다. 하후현이 말했다. "비록 죄수의 몸이라 하더라도 결코 당신의 말에 따르지 않을 것입니다." (2) 고문을 당했지만, 처음부터 한마디도 말하지 않은 채 동시東市에서 처형당할 때도 안색 하나 변하지 않았다. (3) 유효표의 주. (1) 위씨춘추魏氏春秋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하후현이 자는 태초太初이고 초국譙國 사람이다. 하후상의 아들이며 대장군(사마사)의 전처 오빠이다. 사람 됨됨이는 고명했으며 언변이 뛰어났고 박학했다. 정시 연간에 호군이 되었다. 조상이 주살 당한 후에 태상으로 초청되었다. 마음속으로 화를 면치 못할 것을 알고는 사람들과 교제하지 않았으며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