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문종7.현덕왕후 권씨와 재혼한 세자 문종" 순빈 봉 씨의 동성애? 세자빈 입장. 시어머니 - 감시망을 동원해 자신이 뭘 하고 있는지 다 지켜봄 (24시, 1년 365일) 시아버지 - 엄청 무서움. 말 한마디로 사람 여럿 죽이는 거 일도 아님. 삶이 갑갑한 세자빈 입장에서 희망은 남편의 사랑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어요. 이런 상황에서 갑갑함을 풀어줄 수 있는 사람은 딱 두 명이었습니다. 궁으로 들어갈 때 데려온 유모와 시녀였죠. 이 둘을 본방나인이라고 하는데 이 둘에게 이런저런 하소연하고 술도 마시며 마음을 의지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봉 씨는 어린 시녀 아이를 밤새도록 곁에 두며 일종의 집착증세를 보였는데, 이것이 동성애로 이어졌을 겁니다.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