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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문종7. 현덕왕후 권씨와 재혼한 세자 문종

믿을만한 건강정보 2017. 6. 3. 14:15

"조선 문종7.현덕왕후 권씨와 재혼한 세자 문종"


순빈 봉 씨의 동성애?


순빈 봉씨의 동성애순빈 봉씨의 동성애


세자빈 입장.


시어머니 - 감시망을 동원해 자신이 뭘 하고 있는지 다 지켜봄 (24시, 1년 365일)

시아버지 - 엄청 무서움. 말 한마디로 사람 여럿 죽이는 거 일도 아님.


삶이 갑갑한 세자빈 입장에서 희망은 남편의 사랑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어요.


남편의 사랑이 필요한 아내남편의 사랑이 필요한 아내


아내가 싫었던 남편 문종아내가 싫었던 남편 문종


이런 상황에서 갑갑함을 풀어줄 수 있는 사람은 딱 두 명이었습니다. 궁으로 들어갈 때 데려온 유모와 시녀였죠. 이 둘을 본방나인이라고 하는데 이 둘에게 이런저런 하소연하고 술도 마시며 마음을 의지합니다.


본방나인에 의지한 봉씨본방나인에 의지한 봉씨


시간이 지나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봉 씨는 어린 시녀 아이를 밤새도록 곁에 두며 일종의 집착증세를 보였는데, 이것이 동성애로 이어졌을 겁니다.


그리고, 원나라 말기부터 이어진 풍습 때문에 조선 초기 궁궐에도 성性 문화가 자유분방했습니다. 왕이 바뀌고, 왕조가 고려에서 조선으로 바뀌었어도 궁 안의 시녀와 환관은 그 자리를 계속 지켰었죠.


그래서 고려 말기 분위기가 조선 초기에도 그대로 존재했던 겁니다.


자유분방한 궁궐자유분방한 궁궐


왕실의 치부도 기록한 실록왕실의 치부도 기록한 실록

(문종의 세자빈 사례에서도 보이듯, 왕실의 치부까지도 상세히 기록한 실록)



두 번의 세자빈 폐출엔 문종의 책임도 있다?


세자빈 폐출엔 문종의 책임도세자빈 폐출엔 문종의 책임도


어찌 보면 후사를 만들어 대를 잇는 것도 국가적 책무 중 하나인데 너무 소홀히 했다는 면도 강합니다.


세자빈 폐출은 국가적 문제세자빈 폐출은 국가적 문제


부부문제는 아무도 모르는 것부부문제는 아무도 모르는 것

(류근 시인의 명언 : 부부 문제는 아무도 모르는 것)


그러나, 세자의 당시 스케줄을 보건대, 온종일 공부하기에도 바빠 마음에 들지 않는 세자빈까지 챙길 여유가 없었을 겁니다. 세자의 일과는 자기 한 몸 돌보기도 힘들 정도로 빡빡했습니다.


세자의 힘든 하루 일과세자의 힘든 하루 일과


마음의 여유가 없던 문종마음의 여유가 없던 문종


세자의 일과표세자의 일과표



세 번째 세자빈, 현덕왕후 권 씨는 어떤 인물?


현덕왕후 권씨현덕왕후 권씨


두 번에 걸쳐 실패한 세종은 정말 검증된 여인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성격도 좋고, 신발도 훔치지 않을 것 같은 여인. 그래서 후궁 중에 검증된 권 씨를 세자빈으로 뽑습니다. 이때, 하나 빠뜨린 것이 건강이었습니다.


단종을 낳은 지 하루 만에 사망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습니다.


후궁중 선발된 권씨후궁중 선발된 권씨


권씨의 유일한 흠. 건강권씨의 유일한 흠. 건강


단종을 낳고 사망한 현덕왕후 권씨단종을 낳고 사망한 현덕왕후 권씨


문종으로선 세자빈의 사망으로 든든한 후원군을 잃게 되었습니다. 동생인 수양대군만 해도 계유정난 때, 남편에게 갑옷을 입혀주던 부인이 있었죠. 두 형제의 갈림길은 부인의 존재였던 것이란 생각도 듭니다.


[총 10편]

조선 문종1. 비극의 시작, 세자빈 권 씨 사망 [클릭]

조선 문종2. 문종의 생활기록부와 세종의 묘를 이장한 이유 [클릭] 

조선 문종3. 세 번 결혼한 남자 문종 [클릭]

조선 문종4. 세자빈 휘빈 김씨가 폐출된 이유 [클릭]

조선 문종5. 조선의 간택과 문종의 두 번째 세자빈 [클릭]

조선 문종6. 순빈 봉 씨 폐출되다. 문종의 두 번째 이혼 [클릭]

조선 문종7. 현덕왕후 권씨와 재혼한 세자 문종 [클릭] <- 지금 포스트

조선 문종8. 세자 섭정을 허락한 세종 (1442년) [클릭]

조선 문종9. 단종과 경혜공주를 두고 사망한 문종 [클릭]

조선 문종10. 문종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단종을 두고 눈을 감다)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