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초한지와 삼국지를 이어주는 전한, 후한지, 장개충 효문제 시기, 공주를 흉노 땅에 호송하는 자로 환관 중항렬中行說에게 명령했다. 그런데 그는 먼 길을 떠나려 하지 않았기에 구실을 대어 거절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효문제는 그가 연나라 사람으로 북방에서 자랐기에 흉노의 형편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 나머지 다른 사람을 보내지 않고 굳이 그에게 가라고 명하였다. 마침내 거절할 수 없었던 그는 길을 떠날 때, 이런 말을 한다. "조정에는 흉노에 갈 사람이 그렇게 없단 말인가? 꼭 나에게 가라고 하니 가긴 하겠지만 내가 장차 오랑캐를 도와서 한나라를 해치는 일이 있어도 탓하지 마시오!" 그 말을 들은 모두는 그가 일시적인 화를 못 이겨 한 말이라고 생각하였고, 한낱 환관인 주제에 무슨 힘이 있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