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아플라즈마 파붐은 요도염, 화농성 관절염, 유산, 조산, 신생아 뇌수막염, 골반염, 신생아 감염병의 원인균입니다. 임질과 플라미디아 균과는 다르게 꼭 성병과 관련된 균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꼭 성관계가 아니더라도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는 공생균이기 때문입니다.
▶ 공생균 이란?
미생물은 이익을 얻지만 인간은 이득도 손해도 없는 관계
유레아플라즈마 파붐
유레아플라즈마 유레아리티쿰
마이코플라즈마 호미니스
가드넬라 바지날리스
성병이라고만 생각하는 것은 금물! 증상이 있을 시 치료
증상은 여성의 경우 하얀 점액성 분비물, 회음부 불편감, 배뇨통, 하복부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배뇨통이 있을 수 있고, 여성과 남성 모두 무증상 보균자일 수 있습니다.
감염 경로는 유레아플라즈마 파붐은 주로 관계(구강관계 포함)를 통해서 전염됩니다. 또한 어머니에서 자식으로 수직 감염이 될 수 있으며, 유레아플라즈마 파붐 보균자의 장기를 이식받은 경우에도 감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잠복기간은 보통 2주~4주로 알려져 있으나,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서 1년~2년 이상 잠복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감염이 가능합니다.
치료는 비뇨기과에서 PCR 소변 검사로 원인균을 파악하여 정확히 치료합니다. 또한, 유레아플라즈마에 걸렸을 경우 여성분은 보통 2주간 항생제 복용을 하셔야 합니다. 핑퐁식 감염이 잘 일어나는 만큼 남자 친구가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같은 균을 보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료 중에는 관계를 갖지 말아야 하며, 치료 후에는 재검을 통해서 완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유레아플라즈마 파붐은 상재균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유레아리티쿰 처럼 꼭 치료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증상이 있을 경우에만 치료해도 됩니다.
재발할 수도 있는데, 교차 감염으로 반복하여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파트너와 함께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문 경우에는 오랫동안 재발하거나 유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레아플라즈마균으로 인해서 세균성 질염이 발생하거나 재발할 수 있는 것이죠. 항생제를 6개월간 사용하거나, 매달 항생제와 항진균제를 투여하는 용법이 재발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시 유레아플라즈마 파붐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유레아플라즈마 파붐이란?
유레아플라즈마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유레아플라즈마 유레아리티쿰(Ureaplasma urealyticum)과 유레아플라즈마 파붐(Ureaplasma parvum)으로 나뉜다. 유레아플라즈마 유레아리티쿰은 요도염 균으로, 유레아플라즈마 파붐은 단순한 질염 균으로 보면 알기 편하다. 그러므로 유레아플라즈마균에 감염되었을 때 어떤 균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2016년 성 매개감염 진료지침에서는 유레아플라즈마 파붐이 성 매개감염이라는 증거가 부족하고 여성의 비뇨생식기계 점막에 기생하고 있는 공생균이라고 정하고 있다.
실제로 증상이 없는 가임기 여성의 절반가량에서 유레아플라즈마 파붐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균이 나왔다고 해서 반드시 병적인 상태라고는 보기 어렵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든지 공생균의 숫자가 많아지게 되면 요도염, 골반염, 신우신염, 유산, 조산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남성의 경우도 증상이 없고 파트너 혹은 배우자가 특별한 불편함을 호소하지 않는다면 대부분 저절로 없어지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유레아플라즈마는 유레아플라즈마 파붐, 유레아플라즈마 라이티쿰이라는 비슷한 종류도 있는데, 검사와 치료 방법은 똑같습니다.
여기서 궁금증 하나.
유레아플라즈마 파붐은 그냥 둬도 괜찮은지 궁금해 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평소에 칸디다 재발이 잘 되는 편이라면 특별히 더 간지럽고 분비물도 나올 수 있습니다. 이때, 검사 받았더니 칸디다와 파붐이 같이 나오기도 합니다.
우선, 질에 살고 있는 상재균으로 취급되는 균(공생균)이 몇 가지 있습니다. 가드넬라, 유레아플라즈마 파붐, 마이코플라즈마 호미니스, 칸디다 정도입니다. 아무 이상이 없을 때 검사 받고 상재균이 나오면 치료 안 해도 됩니다. 증상이 없으면 치료가 불필요하나, 가렵고, 분비물이 생겨서 검사를 해보니, 칸디다와 파붐이 나왔다면 치료하는 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