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 피지낭종 원인과 수술 - 멍울이 만져지면 유방외과

겨드랑이 멍울

겨드랑이에 멍울 (혹)이 있을 경우에는 다른 원인이 따로 있는 임파선 병변인지 단순 피부병변인지 감별해야 합니다. 겨드랑이 임파선이 만져질 정도로 커지는 것은 흔하지 않지만, 유방 질환(이상 병변), 흉부 염증, 결핵 등으로 인한 반응성 임파선 병변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겨드랑이에 통증이 있거나 피지가 분비된다면 흔히 피지낭이라고 하는 표피낭에 염증이 생겨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방 질환을 전공한 외과 의사들은 유방암 수술을 하면서 겨드랑이 임파선으로 유방암의 전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 겨드랑이 수술 경험이 많기 때문에 겨드랑이 멍울을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초음파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피지낭처럼 절제가 필요한 병변인 경우 곧바로 제거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면에서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겨드랑이에 멍울 (혹)이 만져진다면, 유방암을 전공한 유방외과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입니다.

겨드랑이 피지낭종

물론 유방암이 있어서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가 되어 멍울이 만져질 수도 있지만, 대개는 겨드랑이 피지낭종, 표피낭종이 많습니다. 초음파로 봐서 겨드랑이 지방종이면 내버려 두면 되고, 겨드랑이 피지낭종, 표피낭종이면 간단하게 부분 마취하고 떼어내면 됩니다.

피지낭종이나 표피낭종은 우리 피부 주머니나 피지 주머니가 몸속에서 커져서 혹처럼 만져지는 건데, 그 안에 내용물이 점점 차게 됩니다. 케라틴, 노폐물, 피지 같은 물질이 차게 됩니다. 가끔은 고약한 냄새도 나고 짜면 하얀 내용물이나 시커먼 내용물도 나올 수 있고 형태가 다양합니다.

그리고 낭종을 보면 질긴 막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의사들이 포셉으로 만져도 질긴 정도는 다른데, 어떤 거는 잘 찢어지기도 하고, 어떤 거는 정말 단단하게 붙어 있어서 비닐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멍울이 잡힌다면 더이상 커지기 전에, 그리고 염증이 생기기 전에 꼭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피지낭종

원인

피부 속에는 피지를 만들어서 분비하는 피지샘이라는 구조물이 있는데, 피지샘에 출구가 막히게 되면 피부밑으로 피지가 쌓여가고 피지를 담고 있는 주머니혹이 생기게 됩니다. 그 주머니 혹이 피지낭종 원인이며 그 자체를 피지낭종이라고 합니다.

피지낭종은 피부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생겨날 수 있는데 예외인 부위가 있습니다. 손바닥과 발바닥에는 피지샘이 없기 때문에 이 부위에는 피지낭종이 생길 수 없습니다.

증상

피지낭종이 생기게 되면 처음에는 손에 잡힐 듯한 작은 혹이 만져지다가 점차 커지게 되고 때로는 염증이 생겨서 곪고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지낭종은 아직까지 수술적인 치료 이외의 방법으로는 치료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더라도 치료는 반드시 외과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자연치유 사례가 있는진 모르겠습니다. 무조건 병원 가서 치료를 받는 게 좋아요.

치료

피지낭종의 치료는 외과적 수술인데 소요 시간은 약 30분 정도이며 수술 때문에 입원할 필요는 없습니다.

수술 과정은 처음에는 초음파 등으로 정밀 진단을 받고 그 뒤에 수술실로 이동하여 수술 부위를 마취하고 소독한 뒤 메스로 피부를 얇게 열어 피지낭종을 빼내고 봉합하는 순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이마에 난 피지낭종 제거 수술]

수술 후에 며칠에 한 번 병원에 오셔서 소독 및 관리를 받으면 되고, 그 이후에는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짧게는 5일 이내 길게는 2주 이후에 실밥을 제거하고 난 다음에는 치료가 종료됩니다.

수술 후 주의사항

실밥을 제거하기 전에는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물이 들어가면 외부에서 세균이 함께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상처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이 들어가지 않는 부분만 조심하면 됩니다. 당연히 수술 후 샤워는 안 됩니다.

수술 직후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운동이나 다른 특별하게 무리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움직임은 다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 샤워 등은 절대 안 됩니다.

마지막 소개할 영상은 귀 뒤 피지낭종 제거 영상입니다. 주의하고 보세요.

으윽 ... 

으아악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