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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가래 생기는 이유와 색깔별 치료 방법

믿을만한 건강정보 2020. 12. 13. 07:00


가래는 우리 몸 안에 있는 이물질이 분비물과 함께 배출되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도, 구강 점막에 있는 이물질을 그대로 배출하기 어려우니 우리 몸 안의 이물질과 함께 배출되는 것이 목 가래입니다. 몸에 들어온 이물질, 먼지 그리고 이에 대항하는 우리 몸의 분비물 색에 따라 가래의 양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목 가래 양상

가래 색에서 가장 중요한 건 피가 섞여 나오는 객혈을 생각할 수 있는데요. 많은 환자 분들은 아침에 양치질을 하다 가래가 나왔는데 거기에 피가 섞여 있었다고 병원을 찾습니다. 대부분이 감기 기운이 있어서 목, 기도 쪽이 부었다가 일시적으로 실핏줄이 터져서 피가 나오는 거라 감기 치료를 하면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전에도 간헐적으로 목 가래에 피가 섞여 나왔었고, 이전에 결핵이나 다른 폐 질환을 겪었던 분들이라면 조금 다르게 봐야 하는데요. 단순히 점막에서 나오는 피가 아니라 폐 안쪽에서 들어가는 혈관들이 터져서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선 CT를 촬영하거나 기관지 내부를 보기 위해서 기관지 내시경 촬영을 하게 됩니다.


이런 검사 결과를 보고 어느 한 군데에서 피가 나오고 있거나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어서 피가 나오는 것이라면 증상에 맞는 근본적 치료를 하게 됩니다.


색전술



앞서 말씀드렸듯 결핵이나 다른 원인에 의해서 폐가 변형되어 있고, 그 부분에서 실 핏줄이나 혈관이 터져서 피가 나오고 있다면, 해당 혈관을 막는 색전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그렇지 않고 폐렴이 있거나 심할 경우 기관지나 폐 안쪽에 폐암이라는 중증 질환이 의심된다면 조직 검사나 다른 처치를 통해서 피가 나는 원인을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게 됩니다. 여기에 맞는 약물치료 또는 수술적인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목 가래 색깔

이렇게 목 가래에 피가 섞이는 건 특이한, 중요한 증상이라고 할 수 있고요. 그 이외에 목 가래로 내원하는 환자분들은 크게 2가지 종류로 볼 수 있어요.


  • 누렇거나 초록색이거나 거무튀튀한 등 색깔이 진한 경우
  • 점막이 점액성으로 거품이나 침이 같이 분비되는 맑은 가래


맑은 목 가래


부비동 염증, 가벼운 감기, 바이러스성 감기 때문에 주로 발생하는데요. 염증 이외에도 위식도 역류증이 있어서 침이 계속 생기면서 분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색깔이 진한 가래


상기도, 위식도 역류증보다는 하기도, 쉽게 이야기하면 폐 안쪽에서 생겨 올라온 가래일 가능성이 높고요. 이때는 가래 색깔을 보고 어떤 원인에 의해서 가래가 나오는 건지 더 정밀한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목 가래 치료

담배피다담배피다

기침하다기침하다


고민하지 말고 몸이 아프면 병원부터고민하지 말고 몸이 아프면 병원부터


그렇기 때문에 병원 의사 선생님들은 "가래가 많이 나와요"라고 내원하면 가래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지, 아니면 맑은 가래가 나오는지 어떤 색깔을 띠고 있는지 물어보게 됩니다.


그래서 맑은 가래가 나오는 환자라면 단순 감기 또는 역류성 식도염, 후비루처럼 콧물이 넘어가는 가능성이 있어서 여기에 맞는 엑스레이나 약물 치료를 하게 되고요. (참고 : 가래 삭히는 방법 : 한의원 후비루 증후군 치료 방법 및 원인)


그렇지 않고 목 가래 색깔이 진하다면 폐렴이나 하기도(폐 안쪽) 기관지 쪽 염증이 의심되기에 엑스레이, CT, 항생제를 일주일 정도 처방하게 됩니다.


결국 병원에 가면 의사 선생님들은 가래의 양상을 자세히 여쭤보게 되고요. 동반 질환에 대해 함께 확인하고 그에 맞춰 맞는 치료가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