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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초 2

동진 사현을 추천한 치초, 비수대전 부견의 탄생 일화 (위진남북조)

동진 사현을 추천한 치초, 비수대전 부견의 탄생 일화 (위진남북조) 치초郗超와 사현謝玄은 사이가 좋지 않았었다. 때마침 부견이 동진을 병합코자 했는데 우선 양梁, 기岐의 땅(하남성 남부에서 호북성 북부 일대)을 침범하고, 다시 호시탐탐 회수 남쪽도 노리고 있었다. (비수대전을 일으키기에 앞서 국경 요충지를 먼저 함락함) (1) 당시 조정에서는 사현을 파견하여 북벌시키고자 하는 의견이 많았는데 세상의 논자들 사이에서 찬반양론이 있었다. 그러나 치초 만큼은, "사현은 틀림없이 해낼 것이오. 옛날 나는 그와 함께 환선무桓宣武(선무장군이었던 환온)의 막부에 있었는데 그가 인재를 등용하는 방법을 보면, 등용한 사람에게는 그 힘을 모두 발휘케 하고, 신분이 아주 낮은 자까지도 등용했었소. 이런 점으로 볼 때 틀림없..

동아시아 역사 2016.11.24

제갈량 닮았다는 뜻이 칭찬인가 비난인가 [치초의 아버지 치음]

치사공郗司空(치음郗愔, 환온의 측근인 치초의 아버지)이 북부北府(서주자사)로 임명받았을 때, 왕황문王黃門(왕휘지王徽之)이 치사공의 집에 와서 축하를 하며 말했다. 임기응변의 장재將才(장수의 자질)가 이 사람의 특징은 아니라오. 왕황문은 몇 차례나 반복하며 뇌깔였다. 치창郗倉(치융郗融)은 형인 가빈(嘉賓, 치초의 자)에게 말했다. 아버님께서 오늘 임명되셨는데 자유子猷(왕휘지)의 말은 실로 불손하군요. 결코 용서할 수 없습니다. 가빈이 말했다. 그것은 진수陳壽가 제갈량諸葛亮을 비평했던 말이다. 남이 네 부친을 무후武侯(제갈량)에 비유하고 있는데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 촉지蜀志의 진수陳壽의 평에 이런 말이 있다. 제갈량은 해마다 군사를 움직였는데 공을 세우지 못하였다. 임기응변의 장재將才는 그가 득의得意(일..

동아시아 역사 2016.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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