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제成帝(동진 사마연)가 석두石頭에 있을 때, 임양任讓이 성제의 눈앞에서 시중侍中인 종아鍾雅(2)와 우위장군右衛將軍 유초劉超(3)를 체포했다. 성제는 울면서 말했다. (322년생 말띠인 사마연은 329년 당시 8세) "내 시중을 돌려주시오." 임양은 황제의 말을 듣지 않고 곧바로 유초와 종아의 목을 베고 말았다.(4) 반란이 평정된 다음 도공陶公(도간, 陶侃)은 임양과 구교舊交가 있었던 고로 그를 용서해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한편 허류許柳의 아들인 사비思妣란 사람은 훌륭한 인물로서 제공諸公들은 모두 그의 목숨을 구해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만약 사비를 살려준다면 도공을 위해 임양을 살려주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두 사람을 모두 용서해 주기로 하고 이 사실을 성제에게 상주上奏했다. 황제는 말했다. "임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