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장 차대왕次大王의 피살과 명림답부明臨答夫의 전권專權 (혼자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름) 차대왕次大王의 20년 전제專制 (국가의 권력을 개인이 장악하고 그 개인의 의사에 따라 모든 일을 처리함) 차대왕이 양위를 받아 20년 동안 고구려에 군림하여 전제하다가 연나(椽那)의 조의(皀衣) 명림답부(明臨答夫)에게 살해당하였다. 그러나 차대왕의 본기(本紀)가 간략하고 허술하여, 그 전제(專制)의 정도와 살해당한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기 어렵다. 이에 본기의 전문을 여기에 번역해 싣고 나서 논평하고자 한다. "차대왕의 이름은 수성(遂成)이니, 태조왕의 동모제(同母弟 : 동모제 3字는 서자로 고칠 것)로 용감하고 위엄이 있었으나, 인자(仁慈)가 적었다. 태조왕의 양위(讓位)로 왕위에 오르니, 나이 76세였다.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