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축성, 조선 실학 정약용의 거중기와 공사 실명제 수원화성의 축성 계획1790년 부사직副司直 강유姜游(1722~?)는 사도세자가 묻힌 곳이자 한양으로 올라가는 길목인 수원에 성곽을 쌓을 것을 정조에게 건의하였다. (수원화성 축성 시작) 정조는 신도시 수원의 건설로 정치, 사회, 경제, 국방 전반에 걸친 개혁 의지를 실현하고자 하였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경험을 토대로 조선 성곽의 문제점을 해결함과 동시에 백성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축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이를 위해 서학을 익힌 규장각 소속의 신진 관료인 정약용에게 축성 계획을 지시하였다. 정약용은 정조의 의중을 꿰뚫고 중국과 일본의 성제城制는 물론 중구을 통해 입수한 서양 과학 기술 서적을 연구하여 1792년 성을 쌓기 위한 이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