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역사

당선되어 안타까운 정치인 - 확인용 (역덕후로서 안타까움)

믿을만한 건강정보 2017. 1. 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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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백 - 이번 총선 당선되어 안타까운 정치인들 몇(추가) [클릭]


을파소 님이 2016년 4월에 올린 글인데 이제야 봤네요. 잘 모르는 부분이 있어서 확인 차 포스팅합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전남 곡성군 당선


새누리당 이정현, 전남 순천시 곡성군 당선새누리당 이정현, 전남 순천시 곡성군 당선


2015년 10월 2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 중,


"야당이 도대체 왜 이렇게 좌편향 교육을 기어코 하려고 우기는지 생각해본다."


"언젠가는 북한 체제로 적화통일이 될 것이고 그들의 세상이 됐을 때를 대비해 남한에서 자라난 우리 어린이들에게 미리 그런 교육을 하겠다는 것."

"이런 불순한 의도가 아니고서 어떻게 이런 교과서를 만들어서 가르치려 하고 온몸을 던져서 이것을 지키고 막아내려고 하느냐"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비례대표더불어민주당 도종환, 비례대표


1. 2015년 3월 더불어민주당(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의원은 동북아역사재단이 2019년 발간을 목표로 준비 중인 동북아 역사지도에서 서기 120~130년 시기 고구려 국경선의 위치 비정(비교해서 정하다는 뜻)중국이 동북공정의 목적으로 만든 중국 역사지도집의 위치 비정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주장.


2. 11월에는 낙랑군의 위치 표기가 "식민사학의 논리와 똑같다"고 지적.


학자들은 정치권이 동북공정의 내용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역사비평"한사군 한반도설은 식민사학의 산물인가"를 기고한 위가야씨(성균관대 박사과정) "도종환 의원실에서 지적한 지도 역시 정확히 위치를 비정한 지도가 아니었다"며 국회의원들의 지적에 학술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걸 지적했다.


이어 "동북공정에 대응하려면 중국의 주장 중 잘못된 부분에 대해 그것이 왜 잘못됐는지를 학문적으로 지적하면 되는데, 정치적 입장으로 접근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경기 안양시만안구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경기 안양시 만안구더불어민주당 이종걸, 경기 안양시 만안구


2015년 8월 13일 이덕일의 국회 강연에 참석한 바가 있으며 이 때문인지 김현구 교수의 고소장이 접수되었단 이유로 검찰총장에게 항의하는 등 유사역사학에 호의적인 행보를 보인다.


다만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비판할 때 "고대사는 환단고기, 근현대사는 박씨 가문 행장기로 채워지는 것은 아닌지 주시해야 한다"라고 한 바 있어, 환단고기 자체의 문제는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이덕일이 어떤 짓을 하고 다니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모르는 듯.


애초에 이덕일은 이종걸의 할아버지인 이회영 평전을 쓰는 등 이종걸 입장에선 예쁘게 보이고도 남을 만한 인물인지라. ...


새누리당 원유철, 경기 평택시갑


새누리당 원유철, 경기 평택시갑새누리당 원유철, 경기 평택시갑


경기 평택 출신으로 임진왜란 중 해전에 큰 공을 세웠던 원균 장군의 정신을 선양하는 기념사업회가 창립되었다. 사업회는 원진식 전 총무처 차관을 초대회장으로 선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중략) ... 이날 행사에는 원유철 원주원씨 대종회장, 원제대 원균장군 종손, 원유철 국회의원, 김은호 평택문화원장, 김철인 도의원, 한숙자 시의원, 원유광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공동대표, 이한칠 평택시민 아카데미 교장, 원유태 송탄 동주민 자치위원장 등 각계인사와 시민 청소년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정도로 당선되어 안타까운 정치인을 살펴봤습니다. 음... 잘 몰라서 찾아봤는데, 당선되어 안타깝긴 하네요.


ps. 예전 댓글


댓글 1. 

1)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은 당연히 존중하나, 순전히 역덕후로서는 마음에 안 드는 정치인들입니다. ㅋㅋㅋ

2) 무얼, 아닌 게 있으면 아니라고 해두는 건 당연한 일이지요 ㅎㅎ 솔직히 정치인 중 역사에 신념이나 식견을 가지고 무언가를 추진하는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비즈니스겠지요...

3) 저도 공감. 역덕후로서는 마음에 정말 안 들어요.


댓글 2.

1) 울나라에서는 자칭타칭 정치적 진보가 '낙랑군 한반도설은 식민사관', '민족의 지보 환단고기'같은 주장을 하고 받아들이고 하는 상황이라는 게 좀 웃깁니다. 따져보면 보수 새누리당에서 외칠만한 소리 같기도 한데.. 오래전부터 한겨레, 경향, 프레시안의 역사, 책 소개 파트에 간혹 편협한 민족주의 인종주의 성향이 보여서 싫었는데요. 


한겨레나 경향 정도면 폼 나게 "낙랑군이 한반도(현재 남북한) 안에 있으면 굴욕이고, 그 밖(현재 중국)에 있으면 괜찮은가? 그건 순전히 현대의 국경을 기준으로 '한반도만큼은 유사 이래 순전히 우리 민족의 영역'이라는 잘못된 집단의식을, 과거 역사에 투영하여 조작하려는 반(反)학문적인 욕망이다" 식으로 까댈 법한데 전혀 그러질 못하는군요.


2) 사실, 당선되어서 안타까운 사람이 저 정도지 당선되었으면 안타까운 사람은 더 많네요. 여야 안 가리고 저러니 답답합니다. 게다가 원유철은 평택에서 당선됐으니...아아아~~

3) 어떻게 보면 원유철은 개인적로 이해됩니다 ㅎㅎㅎ (선출직 공무원만 아니라면) 조기숙이 자기 증조부 생각하듯이 감싸고 싶거나 문중의 표가 필요하거나. 그 심정만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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