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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제 2

그림 속 백제 사신의 모습 (양직공도)

양직공도梁職貢圖는 6세기 중국 양나라를 찾은 백제, 왜 등 외국 사신들의 모습을 그리고, 그 나라의 역사와 풍속을 기록한 화첩이다. 지금 남아 있는 그림은 양나라 원제元帝(재위 552~554) 소역이 왕자 시절인 539년에 제작한 원본을 1077년 북송 시대에 모사한 것이다. 백제국사百濟國使로 기재된 그림 속 백제 사신의 모습은 가늘고 길게 째진 눈매에 낮고 넓은 콧방울, 작지만 붉은 입술, 오동통한 볼이 특징이다. 머리에 흰색 관을 쓰고 두루마기와 바지를 입었으며, 검은색 가죽신을 신었다. 백제 사신 그림 옆에는 백제의 유래와 도성, 제도, 풍속 등에 대해 기록되어 있다. 이 백제 사신 그림은 백제 사람의 구체적인 모습을 담은 유일한 자료이다. 타이완臺灣 국립고궁박물원國立故宮博物院에 소장된 남당고덕겸모..

동아시아 역사 2017.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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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제 승성 2년(553) 10월, 왕승변은 건강, 진패선은 경구에 주둔케 했다.승성 3년(554) 4월, 서위의 사자를 북제의 사자보다 홀대했다는 이유로 우문태가 11월에 출병을 명한다. 우근, 우문호, 양충 등이 한수를 넘어 강릉에서 40리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황화에 이르렀다. 왕승변을 대도독으로 삼고 진패선에겐 양주로 군영을 옮기게 했다. 소역은 밤에 봉황각에 올라가 천문을 바라보며 탄식했다. "객성(혜성처럼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별)이 형초의 영역으로 들어왔으니 우리가 필히 패하겠구나!" 강을 건너는 서위 군을 왕포, 호승우, 주매신, 사답인 등이 영격했지만 모두 패했다. 목책을 두고 전투가 벌어지는 와중 양나라 장수 호승우가 유시에 맞아 전사한다. 서위군은 여세를 몰아 목책을 돌파하자 강릉성 서..

동아시아 역사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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