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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밑 갈라짐, 살 세로줄, 검은줄(흑색종) 원인과 치료 방법

믿을만한 건강정보 2020. 5. 5. 07:00

오늘은 손톱에 줄이 발생한 경우와 손톱 밑 갈라짐 대해서 대표적인 원인을 알아보겠습니다. 영양 부족에서부터 가장 위험하다고 얘기하는 흑색종이라는 질환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먼저, 손톱에 이렇게 줄, 패임, 손톱 밑 갈라짐 등이 생겼을 때, 혹은 손톱이 건조하고 푸석푸석해지면서 심하면 쩍쩍 갈라지는 경우도 있죠.

 

 

이런 경우에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다름 아니라 영양부족인 경우가 많습니다. 영양이 부족해서 발생한 손톱 밑 갈라짐 경우에는 어떤 특정 하나의 손톱만이 아니라 여러 손톱에 골고루 줄이 발생하거나 푸석푸석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아무래도 보통 남자분들은 이런 경험을 하기 쉽지 않고, 여자분들 중에서 손톱 상태가 안 좋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자분들은 매니큐어나 젤네일 같은 것들을 하셨을 때, 손톱이 숨을 쉬지 못하고, 영양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여자분들은 보통 30대 전후로 임신이나 출산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때를 전후로 영양상태가 불량해지면서 손톱 상태가 푸석푸석해지고 손톱 밑 갈라짐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양보다 더 중요한 것은 수분공급인데요. 수분의 부족으로 인해서 빠르면 20대 때부터도 손톱이 노화되기 시작합니다. 물론 손톱뿐만 아니라, 다른 몸의 조직들에도 노화가 일어나는데요. 손톱은 그중에서도 계속 자라나고, 또 다 자라나면 잘라내서 교체되므로, 미리미리 관리해주시면 손톱에 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가 있습니다.

 

손톱 밖에서 물을 적셔준다고 해서 수분이 꼭 공급되는 것은 아니고요. 결국은 손발 끝까지 혈액 순환이 잘 공급되어야만, 손톱에 수분이나 영양공급이 되며 손톱 밑 갈라짐이 없어집니다.

 

 

수족냉증이라고 하죠. 손발이 차갑고 시려운 분들, 혈액 공급이 안 좋은 분들, 이런 분들에게 손톱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 한의원에선 전신적으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기혈을 채우기 위해 보약 처방을 드리기도 합니다.

 

손톱을 구성하는 성분은 단백질인데요. 그중에서도 케라틴이라고 하는 성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손톱을 위해선 건강한 양질의 단백질 섭취를 꾸준히 해주셔야 합니다. 혹은 케라틴의 합성을 도와주는 영양소들이 있습니다. 이런 영양소들이 부족한 경우에도 손톱 회복이 잘 안 되고 생성되는 데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케라틴을 돕는 영양소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비타민 B7 비오틴이라는 비타민인데요. 비타민 B7 비오틴은 바로 단백질과 지방의 합성을 돕는 비타민입니다.

 

비오틴의 특징은 몸 안에서 자체적으로 합성이 잘 안 되므로, 먹는 음식으로 보충해야 합니다. 몸 안에 비오틴이 부족해지면, 손톱만이 아니라 머리카락도 가늘어질 수 있고, 손톱도 얇아지고 줄이 가거나 손톱 밑 갈라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거나, 식사가 불규칙하고, 특히 술 담배 많이 하는 경우에도 비오틴이 결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어서, 손톱에 세로줄이 발생하는 질환 중에서 가장 위험할 수 있는 질환은 바로 흑색종입니다.

 

 

흑색종이라는 질환은 일종의 피부암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먼저, 흑색종이라는 이름처럼, 손톱에 발생하는 줄이 검정색을 띄고 있습니다. 주로 엄지손가락에 많이 발생하며, 내 손톱에 세로 모양의 검정줄이 있다면, 흑색종을 의심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병원을 찾는 분들은 주로 손톱이나 발톱이 검게 변색하거나 혹은 손발 끝에 점이 발생했을 때인데요. 우리 몸의 멜라닌 세포의 변화로 인해 흑색종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꼭 진찰받는 게 좋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이 흑색종이 그렇게 흔한 병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흑색조갑증이라고 하는 단순한 질환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많고, 이 경우는 양성질환이기 때문에 특별히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일부 흑색조갑증 역시 흑색종의 전조증상일 수 있어서 확인이 필요한데요. 사이즈가 6mm 이상, 모양이 불규칙하며 경계 또한 일정하지 않음, 색조가 일정하지 않고 다양함, 궤양이나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엔 추가 검진이 필요합니다.

 

더모스코피라는 피부확대경을 통해서 육안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자세한 판별을 할 수 있고요. 결과가 나쁘다면 조직검사까지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정리해보면, 손톱에 세로줄 발생, 손톱 밑 갈라짐이 발생하면 우선, 수분이나 혈액, 그리고 영양부족이 있는지 확인해 보셔야 하고요. 규칙적인 생활이나 영양섭취를 통해서도 이러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손톱이 자라는 속도 자체가 성인 기준으로 한 달에 평균 3~4mm 정도라고 하니까, 실질적으로는 최소 두 달에서 세 달 정도가 지나야 손톱이 새로 자라는 것이죠. 그래서 관리를 통해 기다려보며 손톱 상태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최근에는 손톱 밑 갈라짐과 함께 만성적인 과로나 스트레스 상태, 그로 인한 만성피로나 소화불량, 수족냉증 등 전신적인 문제를 동반한다면, 한의학에서는 기혈부족이나 면역력 저하 상태를 의심합니다. 그러니 병원에서 꼭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만약, 엄지손가락 손톱에 까만 줄이 발생했다 하더라도 흑색종의 확률이 높지는 않기 때문에, 일단 너무 걱정하는 것보다는 크기나 상태 등을 확인한 뒤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