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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무제 조상의 무덤을 찾았다? (랑야방 무제의 모티브인 양무제)

믿을만한 건강정보 2017. 10. 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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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무제 조상의 무덤을 찾았다? (랑야방 무제의 모티브인 양무제)


후베이성 샹양시 양무제 무덤


2015년 7월, 상양시襄阳(후베이성 서북부 도시)를 탐사하던 중 동진에서 수당 시대의 전실묘砖室墓(벽돌방무덤, 벽돌 덧널무덤, 양무제 조상의 무덤?)가 발견되었습니다. 27개의 전실 중에서 15호 전실 무덤이 가장 컸는데, 이 무덤의 주인이 전실묘를 만들게 된 주연으로 추정됩니다.


양무제 위진남북조 소연


15호 전실에선 유일하게 화상画像(초상화)이 그려진 벽돌이 쌓여있었는데, 아마도 묘 주인의 재력과 신분을 과시하는 용도였을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 고분墓葬이 위진남북조 시대 양나라梁 황실 가족의 무덤일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왜 이렇게 말했을까요?


양무제 랑야방 무제


왜냐면 호북성湖北 상양襄阳시는 양무제梁武帝 집안을 일으킨 곳이기 때문입니다. 양나라의 황제 중 상당수는 지방에서 자사刺史를 맡은적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고분 안쪽 무늬가 양나라 시대 스타일과 비슷합니다. 


양무제는 드라마 랑야방琅琊榜의 황제인 무제武帝의 모티브가 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양무제 초상화 화상 곽거


곽거郭巨(후한 시대 24효孝 중 한 사람)로 무늬 장식한 화상전畵像磚 일부도 발견되었습니다. 양무제 시기에도 유행하던 스타일입니다.


화상전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흙으로 만든 벽돌磚의 표면에 형틀 등으로 선각 또는 부조풍의 그림을 찍거나 그린 전돌.

동진東晋 이후 당초문과 인동문, 연화문 등이 4세기경 남조南朝에서부터 보이기 시작하여 이후 남북조시대에 성행.


곽거郭巨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후한 하서河西 융려隆慮 사람. 24효孝 가운데 한 사람. 집안은 가난했지만 효성은 지극했다. 아내와 품팔이를 하여 어머니를 봉양했다.


어머니가 식사 때마다 손자에게 음식을 나누어주자 어머니 몫이 줄어든다면서,


"아이가 어머니 음식을 나눠 먹으니 가난해서 봉양하기가 힘들다. 아이는 다시 얻을 수 있지만, 어머니는 그렇지 못하다. 兒分母饌 貧不能供 子可再有 母不可再得"


고 하며 땅을 파고 아이를 묻어버리려 했다.

그때 돌 뚜껑이 나와 열어보니 황금 한 솥이 담겨 있었다고 한다. 하늘이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화상전 양무제 후베이성 상양시


박산로博山炉가 그려진 화상전으로 그림이 매우 또렷합니다.


2015년 11월부터 본격적인 발굴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결과는 모르겠어요.

제보 부탁합니다.


위진남북조 양양 양무제 랑야방


출처 : 양무제 조상의 무덤을 찾았다? (랑야방 무제의 모티브인 양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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