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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사지철당간, 청주에 남은 고려 용두사 국보

믿을만한 건강정보 2017. 8. 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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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사지철당간, 청주에 남은 고려 용두사 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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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사지철당간

소재지 :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2가 48-19

지정사항 : 국보 41호

건립연대 : 962년 (광종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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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사지철당간

용두사지철당간은 두 개의 화강암 지주와 20개의 철통으로 이루어져 있다. 용두사지철당간은 절 앞에 높이 세워 예불이나 법회가 있을 때 깃발을 걸던 곳이다.

대부분의 당간은 나무로 만들어 당간지주만 남아있는 경우가 많고 당간이 남아있는 사례가 드물다. 용두사지철당간은 밑에서 3번째 당간에 당기가 새겨 있어, 건립 목적과 조성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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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사지철당간을 세운 이유는 청주사람 김예종이 병에 걸리자 용두사지철당간을 세울 것을 부처님께 맹세한 것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자 사촌형인 김희일이 그 뜻을 살려 용두사지철당간을 완성하였다고 한다. 또 당간기의 끝부분에는 준풍 3년, 고려 광종 13년인 962년에 만들어 세웠다고 하였다.


용두사지철당간은 원래 30단 60척으로 만들었으나 지금은 높이 65cm의 철통 20단만 남아있다. 용두사 절터도 현재 청주의 번화가로 건물이 빼곡히 들어서 용두사지철당간을 제외하면 옛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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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사지철당간의 여러 모습

신증동국여지승람 중,

고을 성안 용두사에 있다. 절은 폐사되었지만, 돛대는 남아있으며, 높이가 10여 길이다. 세상에 전하길, '처음 주州를 설치할 때에 술자의 말에 이것을 세워 배가 가는 형국을 나타내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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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사지철당간을 본) 이승소의 시에,


우뚝 서서 백자나 높이 솟았으니

오가는 사람이 방황하는 것 같다 하여

누가 구리 기둥을 만계 위에 옮겨다 세웠는고


한나라 동산의 금줄기인가 싶구나

뿌리는 깊이 박혀 지축에 있고

꼭대기는 구름 밖에 치솟아 은하수를 꿰뚫었네


옛사람이 세운 뜻이 없지 않으니

큰 고을과 더불어 한 지방을 진압함이네


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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