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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수라상과 음식 그릇, 국립고궁박물관

믿을만한 건강정보 2017. 6. 11. 23:10

국립고궁박물관은 경복궁 바로 옆에 있습니다. 이곳 2층에 가보면 왕실의 생활관이 있는데 이곳에서 수라간 정보들을 봤습니다. 이곳을 들렀다 나오면 ... 괜히 배고파집니다. 그러니 식후에 돌아보는 걸 추천해요 ㅎㅎㅎ.


조선시대 수라상조선시대 수라상



수라상, Surasang, the Royal Meal Table

조선시대 왕의 밥상인 수라상은 각 지방에서 올라온 좋은 재료를 사용해 최고의 맛과 모양을 낸 음식들로 차려졌다. 수라상 상차림은 밥과 탕을 포함한 기본 음식과 12가지 반찬으로 구성된 12첩 반상으로 이루어졌다. 12첩 반상은 왕실만을 위한 것으로 일반 반가에서는 차릴 수 없었다.


왕의 수라상은 기본적으로 세 개의 상으로 이루어졌다. 하나는 왕의 앞에 놓이는 대형의 둥근 밥상(대원반大圓盤)이고, 다른 하나는 음식에 독이 들었는지 검사하는 기미상궁氣味尙宮 앞에 놓이는 소형의 둥근 밥상(소원반小圓盤)이며, 나머지 하나는 왕의 식사를 시중드는 수라상궁水剌尙宮 앞에 놓이는 네모난 책상반冊床盤이다.




조선 궁중에서 사용한 그릇조선 궁중에서 사용한 그릇



궁중에서 사용한 여러 가지 그릇

왕실에서는 일상생활에서나 잔치, 제사 등의 행사에 다양한 재질로 만든 고급 식기를 사용했다. 도자는 왕실의 검소한 기풍에 따라 일찍부터 선호되었으며 15세기 후반부터는 경기도 광주 지역에 관영 도자기 제작서인 사옹원司饔院의 분원分院을 설치해 잔치용 예기禮器와 제기祭器, 생활 용기를 제작했다.


그릇 표면에 코발트 계열의 청색 안료로 그림을 그려 구워낸 청화백자는 궁중 도화서 소속의 화원들이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은제 그릇은 왕실 가족의 주발이나 술잔 등 식사 용도로 쓰이기도 했으나, 계속된 금과 은의 절용節用 정책으로 인하여 주로 행사용으로 제작되었다. 광물을 원료로 해서 만든 유리질의 유약을 입혀 화려하게 장식한 법랑法瑯 그릇들은 청나라로부터 들여와 장식용으로 사용했다.




수라상 종지와 합수라상 종지와 합



법랑함琺瑯盒

놋쇠로 만들고 칠보로 장식한 합盒이다. 뚜껑과 몸체 앞쪽에 다복多福과 기쁨을 상징하는 활짝 핀 모란꽃 문양이 장식되어 있다.


법랑종지琺瑯鍾子

청나라, 20세기 초



수라상 탕그릇, 음식 그릇수라상 탕그릇, 음식 그릇


법랑 탕그릇과 법랑 음식 그릇, 청나라, 20세기 초



궁궐 내 생활 도구, Daily Objects and Furniture in the Palace


궁궐에서 사용되는 생활용품은 당대 최고의 장인에 의해 가장 질 좋은 재료로 만들어졌다. 일반 민가의 가구에서는 사용을 금지할 정도로 귀하게 여겨진 주칠 가구를 비롯해 은기 등을 제작해 사용했다. 왕실에서 사용되는 생활도구는 주로 십장생이나 보배문, 왕을 상징하는 용무늬 등으로 장식했다. 어두운 궁궐을 밝혔던 촛대와 등잔, 왕실 가족들이 사용했던 각종 용기 등 다양한 생활도구들은 조선 왕실 가족의 일상적인 생활 모습을 보여준다.


수라상 탁자수라상 탁자



궁중 주방


궁궐 내 음식을 조리하는 주방 공간으로는 수라간水剌間, 소주방燒廚房, 생물방生物房 등이 있다. 대전, 중전, 대비전, 세자빈전 등 각 전각마다 주방 상궁이 딸려서 각각 음식을 만들었다. 수라간은 왕과 왕비에게 올리는 진지(수라水剌)를 짓는 주방이라는 뜻으로 어주御廚라고도 하며 소주방과 같은 의미로 쓰였다.


소주방은 내, 외소주방으로 나뉘는데, 내소주방에서는 주로 아침, 저녁으로 올릴 수라를, 외소주방에서는 주로 각종 잔치 음식을 담당했다. 생물방은 생과방生果房이라고도 하며 음료 및 과자를 만드는 일을 담당했다.



흔한 조선 수라상 1흔한 조선 수라상 1



흔한 조선 수라상 2흔한 조선 수라상 2



와... 나 ... 신선로 좋아하는데 ... 육회도 좋아하는데 .... 라면서 구경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