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옥사 당시 이발의 노모와 아들이 고문으로 죽임을 당할 정도였는데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발의 아들은 압슬이라는 고문을 겪다가 죽고, 노모는 매를 맞다가 죽는다. 압슬은 바닥에 사기 조각이나 자갈을 깔고 무릎을 꿇게 한다. 그 위에 널을 올려놓고 널 위에 사람이 올라가 짓밟아 고통을 주는 것이다. 조선 시대 대역죄인들에게 가끔 썼던 고문이다. 곤장은 조선 후기에 출현한다. 곤장 세 가지가 있는데 조선 정조 때 관리들의 형장 남용을 막기 위해 형벌도구 규격을 통일한다. 중곤은 제일 길며 길이는 181cm 가량 되며 사형죄에 해당하는 자에게만 사용한다. 대곤은 170cm가량 되며, 소곤은 160cm가 조금 안 된다. 이렇게 3가지 곤장이 존재했다. 곤장은 상당히 가혹한 매로, 조선 말기 선교사들의 기록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