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진남북조 지괴소설] 머리가 진자우를 꾸짖다, 세설신어 장민집 (6) 세설신어 장민집張敏集에 머리가 자우를 꾸짖다란 글이 실려 있으며 거기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내 친구에 진생秦生이라고 하는 자가 있으며 내 누이의 남편인데 젊었을 때부터 친하게 지냈다. 같은 무렵, 친하게 사귀던 사람에 태원太原의 온옹溫調, 자는 장인長仁, 영천顯川의 순우筍寓, 자는 경백景伯, 범양道陽의 장화張華, 자는 무선茂先, 사경士卿의 유허劉許, 자는 문생文生, 남양南陽의 추담鄒湛, 자는 윤보潤甫, 하남河南의 정후鄭詡, 자는 사연思淵 등이 있었다. ※ 위진남북조 시대엔 이처럼 사물이나 신체 일부를 빌려 만든 지인소설과 지괴소설이 유행함. 그들은 수년 사이에 서로 계속하여 조정에 출사했다. 그러나 그대(진생)는 좁은 골목 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