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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삼국지 관도대전 下, 장합이 곽도 때문에 항복하다

믿을만한 건강정보 2017. 8. 1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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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삼국지 관도대전 下, 장합이 곽도 때문에 항복하다



세 번째 일의 발생은 순식간에 형세를 완전히 역전시켜놓는데, 이것은 바로 장합張郃의 배신입니다.


장합은 원소의 대장으로 용맹과 지모가 있었을 뿐 아니라 기주에서부터 원소를 따랐습니다. 삼국지 장합전에 따르면, 조조가 오소를 기습하자 원소도 이 소식을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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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합은 곧바로 증원군을 보낼 것을 주장하는데, 곽도가 반대합니다. 곽도는 말합니다.


"장합의 방법은 옳지 않습니다. 우리는 조조의 대본영을 공격해야 합니다. 조조도 자신의 근거지가 공격을 받는다는 말을 들으면 반드시 군대를 돌려 관도를 구원할 테니, 오소의 포위도 풀릴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구원하지 않아도 저절로 해결되는 계책입니다."


장합은 말합니다.


"그것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조조의 대본영이 어떻게 잠깐 사이에 공격한다고 함락되겠습니까?


또 오소의 부대가 어떻게 조조를 막아낼 수 있겠습니까? 조조의 군영을 공격해서 함락시키지 못하고, 오소도 지켜내지 못하면, 우리는 포로의 신세가 되는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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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석하게도 원소는 이 말을 듣지 않고 곽도의 의견을 받아들여, 오소에는 간단하게 무장한 구원병들을 파견하고, 중무장한 병사들에게 관도를 공격하게 합니다.


결과는 완전히 장합이 예상한 대로였습니다. 이렇게 되자 곽도는 긴장했습니다.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는 재앙을 남에게 떠넘기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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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곽도는 원소에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장합은 우리 군대가 패했다는 소식을 듣고 고소하게 생각하며 불손한 말을 내뱉고 있습니다."


원소는 죽어도 체면이 가장 중요한 사람입니다.


곽도가 이렇게 말하자, 원소는 장합의 죄를 물으려고 합니다. 장합은 전선도 불리하고 내부에서도 갈등만 빚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부하인 고람高覽과 함께 전차戰車를 불사르고 조조에게 투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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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합이 투항할 때, 조조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고, 관도를 지키고 있던 사람은 순유와 조홍이었습니다. 조홍은 장합이 정말 항복하는지 아니면 가짜로 항복하는지 정확히 알 수가 없어서 감히 안으로 들이지 못했습니다.


순유가 말합니다.


"의심할 것 없으니, 빨리 문을 여시오!"


장합은 곧 조조의 군영으로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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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는 이 소식을 듣고, 예상밖에 기쁜 일에 어쩔 줄을 몰라 하며,


"이는 한신韓信이 유방에게 귀의한 것이다!"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장합을 편장군偏將軍으로 임명하고, 도정후都亭侯에 봉합니다.


원소는 유비의 도망으로 외부 지원을 잃었으며, 허유의 배반으로 지혜의 주머니를 잃었고, 장합의 배신으로 팔이 부러졌습니다. 이 모든 것은 대세가 이미 기울어졌음을 말해주는 것으로, 이제 전군이 전멸하고 산산이 부서지는 일만 남습니다.


관도대전 ., .


출처 : 삼국지강의 1권, 이중텐,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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