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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삼국지 관도대전 中, 허유가 불태운 원소의 오소

믿을만한 건강정보 2017. 8. 1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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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삼국지 관도대전 허유허유가 투항하자 맨발로 그를 맞는 조조


조조 삼국지 관도대전 中, 허유가 불태운 원소의 오소


삼국지 관도대전 전환 단계 중, 두 번째 일은 더 결정적인 것으로서, 바로 허유가 배반하고 도망간 것입니다. 허유가 배반하고 도망간 이유에 대해서는 세 가지의 견해가 있는데, 삼국지에서는 두 가지만 언급하고 있습니다.


무제기 - "허유는 재물에 욕심이 많았는데, 원소가 만족하게 해주지 못하자 도망했다."


순욱전 - "심배審配가 허유의 가족들이 법률을 위반했기 때문에 그의 처와 자식들을 체포했다. 그러자 허유가 화가 나서 원소를 배반했다."

습착치習鑿齒의 한진춘추漢晉春秋는 원소가 허유의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원소가 조조와 대치하고 있을 때(삼국지 관도대전 당시), 허유는 그에게 일부의 군대만 남겨서 조조를 지키게 한 다음, 지름길로 허현으로 가서 천자를 납치한다면 금방 큰 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권합니다.


조조 관도대전 승자


원소는 이 권유를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이 먼저 조조를 확실하게 없앤 후에 생각해보자고 말합니다. 그러자 허유는 분노하여 단숨에 조조에게 투항해버렸다는 것입니다.


(화봉요원 336화에 나온 삼국지 허유의 투항[클릭], 진모의 해석은 또 달랐음)


이 세 가지의 견해는 사실 뭉뚱그릴 수가 있습니다.


즉, 허유는 원소가 자신의 의견을 받아줄 수 없고, 자신의 요구를 만족하게 해 줄 수 없으며, 그리고 함께 일을 도모할 수 없을 느낀 데다, 처자식까지 체포되자 당연히 도망치려 한 것입니다.


삼국지 허유의 이 도망으로 원소는 막대한 손해를 입었고, 조조는 큰 이익을 얻었습니다. 결국 삼국지 관도대전 승자는 조조가 되죠.


관도대전 조조와 원소관도에서 만난 조조와 원소


허유는 원소의 오랜 부하로서 원소가 동탁과 반목하여 기주에 근거를 세울 때부터 원소를 따랐습니다.


이 사람은 지모가 풍부했고, 군사 정보를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배반은 원소에게 중대한 손실이었을 뿐 아니라, 군심軍心을 동요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조만전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조조는 허유가 도망해왔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두 손을 비비면서 크게 웃고 기뻐하며, '이것으로 내 일은 잘 해결되었다'고 말했다."


과연 허유는 조조의 군영에 일단 도착하자, 곧 조조를 위해 오소烏巢를 불사르라는 계책을 냅니다. 삼국지 관도대전에서 일대의 전환시기였죠.

조조도 즉시 결단을 내려서 몸소 간단하게 무장한 소수의 기병을 이끌고 바로 오소로 달려갑니다. 오소는 원소의 식량 창고였는데도, 대군을 파견하여 지키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중국 게임 호표기에 나오는 오소중국 게임 호표기에 나오는 오소


조조는 원소군으로 가장하고, 사람에게는 하무(행군할 때에 떠들지 못하도록 병사들의 입에 물리는 나무 막대기)를 물리고 말에게는 재갈을 물려, 야음을 틈타 지름길로 급하게 행군하여 오소를 기습합니다.


그리고 원소의 모든 군수 물자와 병참 설비들을 깡그리 불태우고 아울러 직접 세 번째 일이 생기게 했습니다.


삼국지13 이벤트 중 불타는 오소삼국지13 이벤트 중 불타는 오소



ps. 아래 그림 3장은 중국 게임 일러스트인데, 모두 허유입니다. 근데, 하나같이 간신배처럼 그려졌네요.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삼국지 허유 재물 욕심


삼국지 허유 간신배



출처 : 삼국지강의 1권, 이중텐,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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