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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갤 추천글 탈모 종류 원인 및 약 설명

믿을만한 건강정보 2020. 12. 6. 07:00


설마 나도..? 하면서 탈모갤에 들어온 너희들 10중 7은 탈모가 맞다. 다른 말로 3 정도는 탈모가 아니다. 여기 애들이 탈모 아닌 사람한테도 너 나중에 한석원 되기 싫으면 약 받아라 ㅋㅋ 라고 겁을 주곤 하는데 여기선 애매해도 탈모 소리 들으니까 그냥 병원을 가라.


진료비도 만원 이하로 나오고 그냥 그게 마음 편하다. 하지만 눈대중으로 대충 보고 "탈모아니다 ㅋㅋ" 하는 병원도 생각보다 많으니 현미경 카메라인가 뭐시기 여튼 사진 찍고 판단해주는 곳으로 가라. 그리고 클리닉을 권유한다던가 그러면 머리통 깨부수고 나와도 된다. 탈모갤 니들은 한의원 절대 가지 말고.

탈모의 종류

여기선 남성형 탈모만 다루겠다.

본인도 남성형 탈모(유전)이며 현대의학으론 완치가 불가능한 탈모이다. 반대로 남성형 탈모가 아닌 스트레스, 휴지기 탈모, 여성 탈모 등등은 웬만해선 완치가 가능하다고 알고 있으니 안심해라.


남성형 탈모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 정수리 탈모
  • M자 탈모


필자는 정수리 탈모이며, M자보다 정수리 탈모가 더 낫긴 낫다. 이유는 약 설명 챕터에서 후술하겠다.

또 두파(dupa)탈모라고 머리가 전체적으로 빠지는 형태의 탈모도 있긴 한데, 탈모갤 필자는 여기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넘어간다.



탈모의 원인, 약 설명

남성형 탈모만 다루겠다.

쉽게 말해서 남성형 탈모는 남성 호르몬에서 나오는 성분인 dht 때문에 일어나는 것인데, 제일 큰 원인은 유전이다. 99% 정도. 보통 친가 쪽 보다 외가 쪽 유전에서 더 크게 데미지를 받는다. 그래서 외삼촌의 탈모 유무, 진행 속도 등등이 자신이랑 똑같다는 소리가 있다.


하지만, 친가나 외가나 구분 없이 너희 가족 중 한 사람이라도 탈모가 있으면 너도 탈모 대상이긴 하다. 간혹가다 가족 중 한 사람도 없는데 남성형 탈모 증상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약에 관하여.


먼저 약은 일시적으로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탈모인들은 약을 꾸준히 먹음으로써 [일시+일시+일시+일시+일시=영구] 효과를 누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먹는다. 그리고 약을 한번 먹으면 계속 먹어야 한다더라. 먹다가 끊으면 기하급수적으로 빠진다더라~ 라는 소리가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며, 단순히 약 먹으면서 일반인의 범주 내에서 빠지던 머리가, 약을 끊고 탈모인처럼 머리가 빠지게 되어 기분 탓으로 생긴 헛소문인듯하다.



남성형 탈모의 약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 P(피나) 성분으로 이뤄진 약
  • D(두타) 성분으로 이뤄진 약
  • M(미녹) 성분으로 이뤄진 약


총 이렇게 세 가지가 있는데, P약은 정수리 탈모, D약은 정수리 탈모와 M자 탈모 를 막아주고 M약은 발모제이다. P약,D약은 20살 이상만 의사 처방전이 있어야 구매할 수 있고, M약은 처방전 없이 20살 미만도 구매 가능하다.


먼저 P약.

먹는 약이다.

케바케지만 약간의 발모 효과가 있으며, 탈모 증상이 멈춘다. 프로페시아, 핀페시아 등등이 대표적이다. 프로페시아가 오리지널,핀페시아가 인도 직구 카피약으로 더 싸다는 장점이 있다. 의학계에서 약 카피는 합법이며, 그냥 프로페시아랑 이름만 다른 같은 성분이다. 그래도 찝찝한 사람은 프로페시아 먹어라.


P약은 정수리탈모만 막아주고 M자 탈모는 막아주지 못한다. 그래서 대부분 정수리 탈모인 사람들이 복용하는 약이다. 부작용으로는 성욕감퇴, 사정량 감소, 발기부전, 경직도 약화 같은 성적인 부작용이 있고 더 심각한 사람은 여유증,브레인포그,우울증,자살충동 같은 정신적인 부작용이 있다.

일단 성에 관한 부작용은 학계에선 2% 미만이라고 보고되어있으나 실질적으론 대부분이 느끼는 부작용으로 개인마다 약간씩의 차이가 있으나 "머리 빠질 바에 이 정도는 감수하겠다!" 의 마인드로 먹는다.


두번째로 정신적 부작용은, 실질적으로 5% 미만 정도로 있다고 해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미칠 정도는 아니며, 이 때문에 탈모갤에서 약무새vs먹지마무새가 싸우곤 한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안 먹는 것 보다 먹는 것이 좋은 선택이며, 실제로 약무새 글에 박힌 비추천수보다 먹지마무새 글에 박힌 비추천수가 월등히 많다.


본인도 약무새가 맞다고 생각하긴 하나, 부작용이 너무 심한 사람은 안 먹는 방향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일단 먹는 게 중요하다. 먹고 나서 영 아니다 싶으면 안 먹으면 된다.


다음으로 D약

먹는 약이다.

케바케지만 대부분 발모 증상은 미미하며 탈모 증상이 멈춘다. 아보타도 라는 약이 대표적이다. D약도 카피약이 있을 것이긴 한데.. 필자는 P약 복용자라서 D약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카피약에 관해선 잘 모르겠다.


D약은 정수리,M자 둘다 막아주는 약으로 주로 M자 탈모인 사람이 많이 복용한다. 하지만 D약은 앞서 설명한 P약보다 성분이 세다. P약에 반해 D약은 미국 식약청 승인도 못 받았다. 위에서 본인이 M자탈모보단 정수리 탈모가 낫다는 이유이다. 그렇다고 해서 먹으면 뒤지는 독극물 수준은 아니고, 단순히 부작용이 더 세다. 부작용은 P약이랑 거의 동일하며 더 세게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M약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이 있는데 대부분 바르는 걸 쓴다. 바르는 약 중심으로 서술하겠다.

발모 효과가 있으며 앞서 설명한 약들과 다르게 처방전 없이도 구매가 가능하다. 그래서 어린 나이에 탈모가 온 친구들(20살 미만)이 많이 이용한다. 물론 20살 이상도 p약,m약과 함께 사용한다.


대표적으론 미녹시딜, 로게인폼 등등이 있다. 부작용은 피부 노화, 다모증이 있다 하는데 그렇게 큰 부분은 아닌 듯하다. 이외의 부작용은 없다.


그리고 이외의 보조제들인 맥주효모, 비오틴, 탈모샴푸 등등은 남성형 탈모엔 효과가 없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미미하지만 효과는 있다.


이유로는 탈모갤 탈모인들 또한 유전(dht) 때문이 아닌 생활 습관, 영양 문제로 빠지는 머리카락도 있고, 그걸 막아준다. 하지만 그건 5% 미만의 머리카락들이고 본질적인 원인인 dht는 막아주지 못한다. 반대로 남성형 탈모가 아닌 사람들(dht가 원인이 아닌 사람들) 한테는 효과가 좋다고 한다.


당연히 부작용은 없고 처방전 없이 인터넷으로 구매 가능하다. 본인이 탈모인지 아닌지 애매하면 일단 생활 습관을 고치고 위 제품들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효과가 좋으면 남성형 탈모는 아니고 미미하다면 약 먹으면 된다.


마지막으로

탈모는 죽을죄가 아니다. 아마 탈모갤에 들어온 니가 남성형 탈모가 맞다면 부작용 있는 약을 처음으로 복용하게 될 것이다.


온갖 생각이 다 든다. 하지만 감기 같은 질병 아니면 모든 약은 부작용이 있다. 하지만 그런 약을 먹게 될 나이는 대부분 40대 이후로이고 앞이 창창한 10대 후반~30대분들은 이런 좆같은 약을 먹는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이다.


그래도 대부분의 탈모인은 너와 함께 이 약을 복용 중이고 너가 1%도 안 되는 불치병환자가 아니다. 그러니 어깨 피고 살아도 좋다. 탈모 유전자는 남성의 1/3이 갖고 있다. 다만 언제 발현되냐의 차이이다. 어린 나이에 탈모가 나타났다면. 그냥 남들보다 몇 년 더 빨리 약 먹는다~~생각해라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 탈모갤 여러분들아. 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