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정조 어머니 혜경궁 홍씨 회갑연, 수원행차 그림(봉수당진찬연 칠순, 수원화성박물관) 왕실잔치 봉수당진찬연 (1795년 조선 정조의 수원행차 당시) 수원에 당도한 지 3일째 되는 날인 윤2월 13일 아침 8시 45분경, 드디어 예복을 입은 어머니 혜경궁의 등장과 함께 궁중음악이 흐르며 봉수당진찬연이 시작되었다. 이날의 주인공인 정조 어머니 혜경궁은 '오늘의 이 경사를 주상(조선 정조)과 더불어 만백성과 함께하겠노라'며 친정 식구와 함께 아들인 국왕이 마련한 잔치를 맘껏 즐겼다. 222년 전 화성행궁의 봉수당에서는 궁중음식이 차려지고 궁중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궁중무용이 공연되는 도성을 벗어난 최초의 왕실잔치가 밤늦게까지 성대히 거행되었다. 헌선도장수를 기원하는 춤으로 도교에서 복숭아는 장수를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