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한글 활자인쇄 (1) 세종은 한글을 제정하여 반포하고, 이를 인쇄하기 위해 한글 활자를 만들었다. 한글 활자는 금속활자 외에 목활자로도 만들어졌으며, 이들 활자는 한문을 한글로 풀어쓴 언해본 등을 간행하는 데 사용되었다. 현재 17세기 후반~18세기에 제작되어 사용된 한글 활자 실물 일부가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초기 한글 활자로 찍어낸 책으로는 석보상절釋譜詳節,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등이 알려져 있으며, 이밖에도 을해자 한글 활자, 경서자 한글 활자, 무신자 한글 활자 등 약 20여 종의 한글 활자가 만들어져 함께 사용되었다.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금속활자본/한글 활자세종이 소현 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간행한 석보상절의 각 구절에 석가모니의 공력을 찬양하여 손수 우리말로 악장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