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는 보통 선대의 원한을 그 후손이 복수를 이루어낸다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복수의 당사자는 선인善人으로 묘사되고 복수를 당하는 사람은 악인惡人으로 비추어진다. (백영길, 「풍지 ≪오자서≫의 ‘원한’ 서사구조」, 『중국어문논총 제28집』, 중국어문연구회, 2005, p.685.) 이러한 모습은 오자서 열전 뿐만 아니라 손자 오기열전, 범수채택 열전, 자객 열전 등 사기의 전반에 나타난다. 오자서伍子胥는 초楚나라 사람으로 이름은 운이라고 하였다. 오운의 아버지는 오사伍奢, 오운의 형은 오상伍尙이라고 한다. 그의 선조는 오거라고 하는데, 그는 초 장왕楚莊王을 섬기면서 직간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았으므로 그 후손들은 초나라에서 이름이 알려져 있었다. (출처 : 바이두 이미지) 위와 같이 오자서열전의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