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사 2

청주 흥덕사의 지금 모습 - 직지가 탄생한 그곳

청주淸州 흥덕사지興德寺址 사적 제315호 흥덕사터는 1985년 발굴조사 결과 금당터와 강당터, 그리고 탑터와 이들을 둘러싼 회랑터의 일부가 발견되었다. 이와 함께 각종 기와와 전돌, 그릇 조각을 비롯하여 청동으로 만든 금구禁口, 작은종, 금강저金剛杵 등이 출토되었다. 현재의 모습은 발굴 결과에 의하여 금당과 삼층석탑을 복원한 것이다. 이곳은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을 간행한 곳이다. 이 책은 1377년(고려 우왕 3년)에 백운화상(1298~1374)이 불조직지심체요절을 간추려 엮은 것을 그의 제자들이 금속활자로 인쇄한 것이다. 이 책은 독일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보다도 78년이나 앞서 인쇄된 것으로, 2001년 9월 4일 유네스코..

동아시아 역사 2017.09.05

청주 흥덕사지 출토 유물 - 고인쇄박물관

직지에는 이 책이 청주 흥덕사에서 인쇄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흥덕사가 1984년 '운천지구택지개발사업'을 시작하면서 진행한 '운천동사지발굴조사' 중에 새로운 절터가 발견되었다. 이에 1985년에 이 절터에 대해 발굴조사를 하였는데, "서원부흥덕사西原府興德寺"라는 글자가 새겨진 청동금구靑銅禁口 조각과 "황통십년흥덕사皇統十年興德寺"라고 새겨진 청동불발靑銅佛鉢이 출토됨으로써, 이곳이 직지를 인쇄한 흥덕사지로 확인되었다. 이밖에도 '계향지사桂香之寺', '대중삼년大中三年(849)'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기와 조각, 청동소종, 금강저, 철불나발편 등이 출토되었다. 흥덕사지 치미전통건물의 용마루 양쪽 끝에 올려 건물이 더욱 웅장하게 보이도록 하는 기와로 '망새'라고도 한다. 건물의 권위나 위엄을 상징하며, ..

동아시아 역사 2017.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