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인물로 보는 고려사, 송은명 숙종은 윤관의 건의를 받아들여 그해(1104년) 12월 전국에 총동원령을 내리고 별무반이라는 특수부대를 설치하여 여진 정벌을 위한 만반의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별무반은 기병 중심의 신기군, 보병 중심의 신보군, 승병 중심의 항마군으로 편성되었는데, 말을 가진 사람은 기병인 신기군에 속했고, 보병인 신보군은 20세 이상으로 과거에 응시할 자격이 있는 사람을 제외한 말이 없는 사람으로 조직되었다. 항마군은 사원에 예속된 하급 승려들을 징발하여 조직했다. 이듬해 1105년, 윤관이 태자소보 판상서병부사 한림원사에 올라 한창 군사훈련에 열중하고 있을 때, 숙종이 재위 10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 숙종은 자신이 강력하게 추진해 왔던 여진 정벌과 남경 천도의 꿈을 이루지 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