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3

역사상 안타까운 사건. 2~1위 - 고구려 멸망

출처 - 기억나질 않음 5. 역사상 안타까운 사건 2위 2위는 바로 고구려의 멸망이다. 고구려의 멸망은 지금으로부터 1300년 전의 일이다. 고구려가 역사의 전통을 이어나갔다면, 중국, 오랑캐, 왜구와의 격돌이 더 많았겠지만, 철은 두드릴수록 단단해지는 법, 우리는 더욱 강성한 역사의 길을 걸어왔을 것이다. 우리로서는 도저히 가늠할 수조차 없는 새로운 역사가 쓰였을 것이다. 그런데 신라의 삼국통일로 우리나라는 당시 인구와 국토 면적이 국력을 좌우하던 시기에 강력한 국가로 거듭나는 조건을 상실하였으며, 사대주의 사상과 무武를 경시하는 기조가 계속 이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뛰어난 역사적인 힘을 자랑하지만, 한반도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국한된 소극적인 전통에 불과하게 되었다. 만약 고구려가 그 전통을..

동아시아 역사 2017.05.17

건국절에 대한 생각 (친일 프레임은 잘못, 임시 정부의 한계에 대해)

1.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광복절이 더 옳다고 생각한다. 1945년, 일제 치하에서 벗어났지만, 남북한은 3년 후 분단의 아픔을 겪는다. 이런 불완전한 시대의 특정 날짜를 건국절 또는 광복절이라 불러야 한다면, 나는 광복절에 한 표를 던지겠다. 건국의 의미보단 38년 아픔의 해방에 더 큰 의의를 두고 싶다. 2. 왜 친일 프레임으로 옮겨갔는지 너무 당황스럽다. 그저 대한민국이 건국된 날짜를 건국절로 부르자는 것인데 친일 논란이 끼어든다는 게 놀랍기까지 하다. 물론, 대한민국 정부 초기에 친일파들이 가세한 건 사실이나, 이들에게 친일파 대신 건국 공로자란 직함을 내린다는 발상은 그저 지나친 상상력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렇게 무식하지 않다. 3. 1919년이 건국이라는 말이 퍼지고 있..

동아시아 역사 2017.05.08

대한민국 건국일과 오마이뉴스 무리수, 1919년 4월 13일?

대한민국 건국일과 오마이뉴스 무리수, 1919년 4월 13일? 원래 오마이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계속 싫어지네요. 링크 - 진짜 건국절은 '1919년 4월 13일', 시진핑도 인정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클릭] 1. 1919년과는 상관없는 논리 만약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건국절이 법제화가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다음과 같은 자들이 '건국공로자'가 되는 끔찍한 일이 발생합니다. 노덕술, 일제강점기 당시에 독립투사들을 고문하던 친일경찰입니다. 해방 이후 그는 이른바 '빨갱이 잡는 경찰'로 변모합니다. 독립활동을 하던 약산 김원봉 의열단장을 '빨갱이'라는 명분으로 고문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이승만은 노덕술을 '애국자'로 지칭하며 다음과 같은 말을 공개적으로 했습니다. "노덕술 같은 이 덕분에 내가 두 ..

동아시아 역사 2016.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