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 2

북애자가 밝힌 강한 나라의 요건 3가지

만약 하늘이 나를 다시 태어나게 하여 수백 년 뒤로 놓아두기만 한다면, 곧 나는 우리나라 옷을 입고 청나라 언어를 구사하며, 네 필의 말이 끄는 수레에 올라앉아 청나라 황제를 설복하여 우리가 같은 조상의 후손임을 얘기하고 그 이해득실을 나열할 것이니, 조선과 더불어 요만遼滿과 유영幽營의 땅에 나란히 웅거하여, 북으로는 야인野人을 꾀어 선봉으로 삼고, 동으로는 왜倭와 연합하여 그들로 하여금 남쪽의 천한 종족들을 휘어잡게 하자고 할 것이다. 무릇 그러한 후에야 조선의 강성함은 다시 살아날 것이요, 한나라의 거만함은 좌절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 조선의 형세가 저무는 해를 따라가듯 하기에 단지 허약함만을 돌보아서는 떨치고 나와서 힘을 쓰는 것은 생각도 못 해 볼 것이며, 수백 년이 지나지 않아 조선은 반..

동아시아 역사 2017.05.31

역사상 안타까운 사건. 5위 - 소현세자의 죽음

출처 - 기억나질 않음 2. 역사상 안타까운 사건 5위 잃어버린 진보의 꿈. 소현세자의 죽음을 다섯 번째로 꼽겠다. 소현세자는 조선 제16대 왕 인조의 적통 계승자로 34세의 나이에 죽었다. 정묘호란. 병자호란. 삼전도의 치욕. 심양의 조선관 생활의 사건을 겪으면서 소현세자는 청나라의 인질 생활 8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소현세자는 귀국한 지 두 달 만에 발병한 지 단 3일만인 1645년 4월 26일 사망하였다. 소현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독살에 관한 여러 정황은 열거하지 않고, 정치적인 상황만을 간단히 소개하겠다. 청나라에서 새로운 문물과 개혁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돌아온 소현세자는 삼전도의 치욕을 겪은 인조에게는 정말 분노할 일이었으며, 청을 배격하고 명을 받드는 것을 명분으로 한 정권..

동아시아 역사 2017.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