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행실도 3

조선 시대 목활자 인쇄와 목판 인쇄

조선 시대 목활자인쇄 나무로 만든 활자를 판에 짜서 찍어내는 목활자 인쇄는 조선 초기부터 중앙관서에서 민간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활용되었다. 조선 초기에 목활자로 인출한 것으로는 1397년 조선 건국과 더불어 공신들에게 내려준 개국원종공신녹권開國原從功臣錄券이 그 시기가 가장 빠르다. 특히 목활자는 전란戰亂 등의 국가 위기나 긴급한 필요 때문에 활자 인쇄가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할 때 금속호라자의 대용代用 혹은 보충을 위해 다양한 일시 출판기관에서 만들어져 사용되었다. 훈련도감訓鍊都監, 공신도감功臣都監, 내의원內醫院, 실록청實錄廳 등에서 목활자를 만들어 임진왜란으로 없어진 책들을 복구하는 데 사용하였으며, 지방의 서원과 사찰 등 민간에서도 목활자를 만들어 시, 문집, 족보 등을 인쇄하였다. 울료자직해尉統子直解..

동아시아 역사 2017.08.23

조선 시대 한글 활자 인쇄본 (책의 판식과 명칭)

조선 시대 한글 활자인쇄 (1) 세종은 한글을 제정하여 반포하고, 이를 인쇄하기 위해 한글 활자를 만들었다. 한글 활자는 금속활자 외에 목활자로도 만들어졌으며, 이들 활자는 한문을 한글로 풀어쓴 언해본 등을 간행하는 데 사용되었다. 현재 17세기 후반~18세기에 제작되어 사용된 한글 활자 실물 일부가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초기 한글 활자로 찍어낸 책으로는 석보상절釋譜詳節,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등이 알려져 있으며, 이밖에도 을해자 한글 활자, 경서자 한글 활자, 무신자 한글 활자 등 약 20여 종의 한글 활자가 만들어져 함께 사용되었다.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금속활자본/한글 활자세종이 소현 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간행한 석보상절의 각 구절에 석가모니의 공력을 찬양하여 손수 우리말로 악장체..

동아시아 역사 2017.07.13

목판 인쇄의 교정방법 - 고인쇄박물관

판각된 목판의 교정은 크게 획劃 수정, 자字 수정, 행行 수정, 면面 수정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수정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오륜행실도五倫行實圖목판본, 1859년1797년 정조의 명으로 간행된 금속활자본 오륜행실도를 1859년에 김병학 등이 철종의 명을 받아 내각에서 목판으로 다시 새겨낼 때 시험 인쇄한 교정쇄본과 완성본이다.

동아시아 역사 2017.06.19